the cafe. [사진 장동찬]
the cafe. [사진 장동찬]

 

장동찬 작가((필명 Kevin DC Chang)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진으로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전시를 연다. 작가는 경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이민하여 20여년간 광고업에 몸담았다. 한국으로 귀국하여 영화 관련 일을 했다. 26년동안 영화계에서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감독, 시나리오 작가, NFT 작가 에이전트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런 경험에서 다진 감각적인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의 사진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나무아트(구 나무화랑)”에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열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일상의 위로 Comfort of everyday life”. 작가는 주제와 관련해 “어느 때보다도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진의 다양한 시도로 마음의 위로하고 싶다”고 했다.

꽃집에서  [사진 장동찬]
꽃집에서 [사진 장동찬]

소품을 중심으로 전시되는 이번 개인전은 다양한 소재가 작품에 등장하는데 스토리가 있는 혹은 있을 것 같은 영화적인 장면 혹은 광고의 한 장면 같은 장면들로 구성된 작품이 많다.

장동찬 작가는 “때로는 그래픽이나 문자작업이 들어가기도 하고 때로는 후반 디지털 효과작업에 몰두한 작품들도 있다”며 “주로 영화, 다큐 뮤직비디오를 만들다 보니 16:9 영상화면 포맷을 선호하여 이번 개인전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인생과 마네킹. [사진 장동찬]
인생과 마네킹. [사진 장동찬]

작품의 절반가량이 영화 포멧 사이즈인 16:9 혹은 2.35:1에 가까운 화면비율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이다.

장동찬 작가는 전공한 서양화적인 분위기로 연출한 ‘카페 시리즈’로 이런 감각을 보여준다. 사진이 그림같은 스타일리쉬한 일련의 작품도 선보인다. 오랫동안 미국 광고계에 있었던 감각으로 그래픽과 사진으로 결합한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도 10여 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