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CIS 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연수와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를 잇달아 시행한다.

먼저 CIS지역 한국어 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7월 25일부터 5주간 ‘CIS지역 한국어 교사 온라인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에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54명의 한글학교 교사 및 현지 학교 한국어 교사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한류 확산 등 현지 한국어 교육 열기에 부응하여 연수 인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연수 대상도 기존 고려인 교사 중심에서 현지인 교사로 확대하였다.

2022년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연수 개회식 장면.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2년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연수 개회식 장면. [사진 재외동포재단]

참가자들은 25일 온라인 개회식을 시작으로 5주 동안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수업과 비대면 한국 역사·문화 체험, 교육 실습, 친교의 시간 등을 갖는다.

재외동포재단 연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사전 요구를 반영하여 기획하였으며, 한국어 강의는 모두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고려인 동포사회와 현지 사회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올바르게 전파할 수 있는 전문 교육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CIS 지역 동포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차세대 교사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년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연수 개회식 장면.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2년 CIS지역 한국어교사 온라인 연수 개회식 장면.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단은 지난 2000년부터 ‘CIS 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 연수’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연수로 전환하여 시행하고 있다. 올해 연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한다.

또한, 재외동포재단은 ‘2022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재외동포 학생 대상 모국방문 사업인 ‘2022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가 53개국 1,300여 명(재외동포 800명, 국내 50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7월 14일 시작되었으며, 8월 10일 대학생 2차까지 총 4회 시행된다.

청소년은 1차(7월 14일~19일), 2차(7월 28일~8월 2일)에 걸쳐 전국 6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을 방문한다. 대학생은 1차(7월 20일~27일), 2차(8월 3일~10일)로 나눠 진행하며 서울, 부산, 광주, 공주, 순천, 평창을 방문할 예정이다.

7월 21일 열린 2022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 개회식 장면. [사진 재외동포재단]
7월 21일 열린 2022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 개회식 장면.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단은 참가자들의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 및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 제고를 위해 문화, 가치, 공존, 상생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새로이 마련했다. 특히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지구, 기후, 환경 이슈 등 참가자 모두 함께 인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방역 강화를 포함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실시 등 안전한 연수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온라인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및 연수 활동 실시간 중계 등 학부모들과의 소통도 동시에 진행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참가자들이 홍익인간 이념을 갖춘 차세대 글로벌 코리안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며, 재외동포가 중심이 되어 각 거주국에 ‘Beautiful Koreans’를 알리는 공공외교 역할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온라인연수도 7월 1일~30일 1기를 시작으로 10월 1일~30일 4기까지 진행하며, 11월 5일 메타버스를 통한 1기~4기 통합 폐회식 및 수료식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