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모전이 펼쳐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108개 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을 오는 8월 19일까지 열며, 국립한글박물관은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을 8월15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한문화재단은 전 세계 한국어 교사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글·한국어 교육콘텐츠 경연대회’를 10월 9일까지 연다.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한글 손편지' 홍보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손편지' 홍보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과 공동 주최로 제8회「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공모전을 오는 8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8회를 맞는 이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책 속의 인물에게 한글 손 편지를 직접 씀으로써 책읽기의 흥미로움과 한글의 손 글씨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한글에 대한 이해와 독서에 대한 관심을 넓혀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올해는 전국 108개 도서관이 참여하며, 참가 희망 어린이는 지역 참여 도서관에서 응모하면 된다.

참여 도서관에서 추천한 손 편지는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등 27개의 우수작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한글날(10월8일)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희망하는 도서관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쓰며 책속에 인물과 교감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는 즐거움과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모전 세부 안내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및 제출관련 문의는 지역 참여 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2022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한글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글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공모 접수가 진행되며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로 △한글을 배우는 모습의 사진 △예쁘고 특이한 한글간판 △티셔츠, 가방, 소지품 등에 디자인으로 활용된 한글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 △해외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 등 우리 주변과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을 소재로 2022년도에 촬영한 사진이라면 모두 접수 가능하다.

접수방법은 공모전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QR코드 접속으로 손쉽게 바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가능한 작품 수는 1인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 시 작품명, 작품설명, 촬영 시기 등의 정보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5점 등 총 30점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10월 9일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며,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함께 관광·문화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또한 10월 한 달간 이촌역 나들길 전시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한글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가상 전시관(VR)을 개관한다.

국립한글박물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단계적으로 자유롭고 활발해지는 일상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해 내고 더불어 한글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글·한국어 교육콘텐츠 경연대회

일상생활 속에서 한글·한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나 이야기들을 콘텐츠로 구성해 뽐내는 ‘한글·한국어 교육콘텐츠 경연대회(K-Language Festa)’가 열린다.

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세종국어문화원이 주관하는 한글·한국어 교육 콘텐츠 경연대회는 교육 부문(Study)에서는 한글·한국어 교육방법이나 학습비법, 특강 또는 교육용 콘텐츠를, 이야기 부문(Story)에서는 한글·한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콘텐츠를 주제로 한다.

공모는 7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이며, 최종 발표와 시상식은 11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공모대상은 △전 세계 세종학당, 한글학교 등의 한글·한국어 교육기관에 관련된 교사와 학생들 △전 세계 한국어 교육과정이 개설된 초중고 및 대학 학과들의 교사와 학생들 △국내외 한글·한국어 관련 동아동아리, 단체, 기관 구성원들 △한글·한국어 관련 주제의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에 도전해 볼 모든 콘텐츠 제작자들 등이다.

문의는 세종국어문화원 KLFesta 대외협력국(+82-070-7773-9955/sejong@haangle.com)으로 하면 되고, KLF 누리집에서 행사 안내와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경진대회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포스터  [이미지 마포문화재단]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포스터 [이미지 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한글의 창의성을 재미있는 글쓰기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를 추진한다.

7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는 다양한 주제의 한글 글짓기 체험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창의성을 직접 경험해보는 공모전이다. 7월 1일부터 글쓰기 공모전 ‘훈민정음 백일장-두립전’을 시작으로 8월 1일에는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리듬전’이 순차 진행된다.

‘훈민정음 백일장-두립전’은 신조어, 줄임말 등 세대 간 서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우리말에 대한 경험을 속담, 노랫말 개사, 패러디 등 20자 이내 짧은 글로 풀어보는 글쓰기 대전이다. ‘두립전’ 참여가 세대 간 서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한글 사용방식을 이해하는 창구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8월 1일부터 진행되는 ‘훈민정음 망월장-리듬전’은 한글과 관련된 나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표현해보는 노랫말 대전으로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음원과 악보에 맞춰 나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노랫말로 만들어 본다.

공모대상은 초·중학생과 일반·고등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공모대상 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하여 상장과 함께 총 78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리듬전’ 최고 득점자 1인은 자신의 노랫말로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와 함께 음원을 제작할 수 기회가 주어지며, 희망자에 한해 자신의 가사를 음악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작곡 워크숍도 진행한다. 초·중학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청지원청장상도 특별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