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의 여파로 생활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공모전이 펼쳐진다. 환경공단은 환경사랑공모전을 통해 사진과 폐품활용작품, 일러스트 등을 모집하며, 국립생태원은 생태문학분야 공모를 진행한다. 또 환경도서 독후감과 함께 자생 동식물 세밀화, 하늘사랑 그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2022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2022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한국환경공단]
2022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2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을 개최한다.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은 ‘환경보전홍보대상(1996년)’과 ‘정크아트공모전(2006년)’을 2013년부터 통합해 추진된 전통 있는 환경 분야 공모전이다. 

공모 부문은 △사진 △폐품활용작품(정크아트&업사이클링) △삽화(일러스트)이다. 올해는 기존의 ‘정크아트 부문’을 ‘폐품활용작품 부문’으로 변경했으며, 심미성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 경제의 의미를 반영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부문으로 삽화(학생부)를 운영해 미래세대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모전의 환경 교육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각 공모 부문의 주제는 사진 부문의 경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담은 장면 등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을 대상으로 한다. 폐품활용작품 부문은 폐자원을 활용한 전시성 있는 창작 조형물 또는 생활용품 등으로 환경보전에 대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 삽화 부문은 환경보전 주제가 담긴 창작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총 상금은 5천740만 원으로 사진, 폐품활용작품, 삽화(일반부, 학생부) 각각 15개 총 60개 작품을 선정한다. 부문별 대상에는 사진 400만 원, 삽화(일반부) 400만 원, 폐품활용작품 700만 원의 상금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삽화(학생부) 대상에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2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작품을 받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 및 카카오톡플러스친구(@환경사랑공모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운영사무국에 전화(02-529-2514)로 문의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제7회 생태문학 공모전

생태문학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해와 생태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제7회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작품을 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생태문학 공모전은 ‘생태동화’와 ‘생태동시’ 부문을 매년 번갈아 열고 있으며, 올해 공모전은 ‘생태동시’ 작품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하며, 공모 대상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의 심각성 △탄소중립 등 환경보전에 대한 작품이다. 공모 부문은 ‘초등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뉘며, ‘일반부문’은 중학생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기성 작가는 제외된다.

응모자는 응모 양식 등을 국립생태원 누리집 또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참고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02-6953-1310)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은 표현의 창의성, 독창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8편의 작품을 선발하며, 최종 결과는 국립생태원 누리집 및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부문별로 △대상(환경부 장관상, 1편), △최우수상(국립생태원장상, 2편),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초등부문’ 대상 50만 원, ‘일반부문’ 대상 200만 원 등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수상작 28편은 올해 11월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역사에 전시되며, 수상 작품집 형태의 생태동시책으로 내년 상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2022년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 

독후감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환경부]
독후감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를 알리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2년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대회가 열린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1993년부터 양질의 환경도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우수환경도서 공모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환경부, 교육부, 기상청이 함께 100종의 우수환경도서를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우수환경도서를 알리고, 전 국민의 환경보전 인식제고 및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독후감 공모는 환경부와 교육부, 기상청이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국가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며, 전국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 등이 대상이다. 

응모는 오는 10월 4일까지 최근 3개년(2018-2022년) 동안 선정한 우수환경도서(총 265권) 중 한 권을 읽고, 제출형식에 맞게 독후감 작성 후 참가신청서와 함께 출품작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우수환경도서 목록은 환경교육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운영사무국(0507-1313-3734 또는 02-3407-1510).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수도권 대기환경청]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수도권 대기환경청]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7월 29일까지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4회 하늘사랑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하늘사랑 그림공모전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푸른 하늘’이며 푸른 하늘에 대한 추억과 푸른 하늘을 지키는 우리의 노력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유아부(미취학 아동), 어린이부(초등학생), 청소년부(중·고등학생)로 나뉘어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연령대이면 참가할 수 있다. 유아부와 어린이부는 8절 도화지, 청소년부는 4절 도화지를 사용해야 하며 재료나 형식은 제한이 없다.

참가 희망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 또는 제14회 하늘사랑 그림공모전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 뒷면에 부착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는 부문별(유아부, 어린이부, 청소년부)로 진행되며 총 100여 명을 선정해 환경부장관상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을 시상하고, 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 원 등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오는 8월 25일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수도권대기환경청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며, 달력 등 대기환경 개선정책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생물자원관]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우리나라 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자생생물의 한살이 혹은 계절에 따른 생활사’를 관찰해 한 장의 그림으로 자세하게 묘사한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모 부문은 ‘일반 분야’, ‘학술묘사 분야’,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로 나뉘며, 일반 분야는 성인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학술묘사 분야’와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는 성인부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가 신설돼 엠제트(MZ)세대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생생물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1차 온라인 접수와 2차 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1차 접수 일정은 8월 22일부터 30일까지며, 응모자는 본인의 그림을 촬영한 사진 파일을 세밀화 공모전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2차 접수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1차 심사를 거친 합격 작품에 한해 작품 실물 원본과 접수 확인증을 공모전 운영사무국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 기준은 △자생생물 여부, 생물학적 특성의 정확성 등의 학술 요소 △기법의 세밀성, 구도 및 예술성, 생동감 있는 표현력 등의 예술 요소 △기타 가산점(직접 관찰 여부) 등이다. 최종 심사 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 10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 인원은 총 59명이며, 성인부 대상 1명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학생부 대상 3명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문화상품권(50만 원 상당)이 각각 수여된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눈앞에 둔 이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을 새로운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공모

물산업 혁신창업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환경부]
물산업 혁신창업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Startup Water 2022)’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물분야 혁신 아이디어 및 제품·기술 등을 공모한다.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은 최근 물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 부문’과 7년 미만의 새싹기업(스타트업) 대상 ‘사업화 부문’으로 나뉘며, 전용 누리집(www.startupwater.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공모 아이템들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의 평가 및 아이템의 고도화․사업화를 위한 1대1 상담(멘토링) 등을 거쳐,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발표 경연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아이디어 부문은 9개 아이템을 선정해 부상으로 총상금 1천 7백만 원을 지원하고, 사업화 부문은 9개 아이템을 선정해 4개 기업에는 2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 5개 기업에는 상금 5백만 원을 지원한다.

기술력이 우수한 4개 팀에는 미국의 이매진 에이치투오(Imagine H2O) 등 글로벌 물산업 육성기관이 주관하는 창업 경진대회 및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참여를 지원해 전세계 투자자 연계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특허청, 벤처기업협회,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 등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대전 등 전시회 공동참여, △특허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 △국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사업화 연계를 기관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템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한국수자원공사 초기 창업기업 지원 시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 실증화 및 자금 연계 지원 등 후속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물문제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국민 평가단‘ 참여를 통해 평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우수 아이템을 선정할 수도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유망한 새싹기업의 사업화 촉진으로 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물산업 육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물산업 ’거대 신생기업(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