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재단 2022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2022)' 수상작 전시가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7월 31일(일)까지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로에베 재단 2022 공예상' 수상작 전시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7월 31일까지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로에베 재단'이 공예작가를 후원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하였다. 국제 공예 분야의 권위있는 상으로 꼽히고 있으며, 매년 2천~3천여 명의 전세계 공예 작가들이 공모에 참여하고 있다. 

로에베 재단은 올해 전세계 116개국 3,100명의 아티스트가 제출한 작품 중에 아티스트의 30인의 작품을 최종 결선에 올렸다. 전시에서는 결선에 오른 30인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세라믹, 목공예, 섬유공예, 가죽, 바구니 세공, 유리, 메탈, 주얼리, 옻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감상할 수 있다.   

로에베 재단 2022 공예상의 최종 우승은 정다혜 작가의 'A Time of Sincerity'이다. 현재에는 사라진 줄 알았던 500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한국 모자 공예 기술과 말총(말의 갈기 또는 꼬리의 털)을 접목시킨 점을 높게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공예상은 최종 우승자로 한국인이 선정된 것뿐만 아니라, 최종 결선에 오른 30명의 작가 중 국내 작가 7명이 선정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전시에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핀란드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세계의 공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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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ye jeong, Republic of Korea, A Time of Sincerity, 2021, Horsehair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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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 Douglas, Australia, Deviation, 2020, Kiln formed, cold worked engraved glass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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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McCarthy, Cote d'lvoire, Etoffe de Gloire / Royal Kita With Red Stripes, 2021, Hand sewn zippers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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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ka Jarring, Sweden, Line 2017, Glass, silicone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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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 Bin, China, Vases 1997, 2021, Stoneware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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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un Jung, Republic of Korea, Someone Is Praying for You, 2021, Monofilament ​[사진 김경아 기자]
Eleanor Lakelin, United Kingdom, The Ladscape of Memory, 2021, Sequoia wood, iron solution [사진 김경아 기자]
Eleanor Lakelin, United Kingdom, The Landscape of Memory, 2021, Sequoia wood, iron solution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