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 등 휴양지와 일상생활에서 안전사고와 식중독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상의 탈피가 가져다주는 안도와 느슨함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휴가지 등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워주고,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각별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해양안전 체험교육 

 

해양안전체험 홍보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안전체험 홍보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전남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한 물놀이 시설 6곳에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안전 체험시설은 전남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경남 통영시 청소년 수련원, 강원 강릉시 청소년 해양수련원, 강원 춘천시 남이섬, 충북 음성군 청소년 수련원, 울산 울주군 해양레포츠센터 등이다.

최근 해양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해양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더 쉽게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을 수도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물놀이 시설에 ‘해양생존 체험장’을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구명조끼 착용, 구명뗏목 작동 및 탑승, 생존수영 실습 등 해양사고 대처 방법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에는 ‘가상현실 체험장’과 ‘해양안전 전시관’도 같이 설치돼 여객선 화재 사고 발생 시 비상탈출과 구명조끼 착용의 효과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고, 선박에서 비상상황 시 사용되는 선박구명설비와 구명뗏목 내에 비치된 생존용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의 핵심인 구명조끼의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바다의 안전벨트 My Life Jacke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22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명조끼 디자인, 구명조끼 생활화와 관련된 웹툰‧수기, 스티커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해양안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안전일기장 여름방학에 배포 

 

어린이 안전일기장 표지[이미지 제공 행안부]
어린이 안전일기장 표지[이미지 제공 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일기장’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사업은 ‘대한민국, (안전)하자’ 운동(캠페인)의 일환으로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실천 습관 유도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어린이 안전일기장’은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배우고, 다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작된 그림일기장이다. 일기장 내 스티커 붙이기, 정답 맞히기(OX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록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올해 일기장은 전년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안전, 사이버안전 등 어린이들의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발굴하고 4컷(cut) 만화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자료를 추가했다.

‘어린이 안전일기장’은 총 1만5천부 제작됐으며, 여름방학 시작 전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일기장’ 파일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또는 국민안전교육포털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8월 중 안전일기장 내용을 주제로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년별로 우수작을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온 가족이 함께 배우는 ‘아기상어 구명조끼 송’

핑크퐁 유튜브 동영상 화면[이미지 제공 행안부]
핑크퐁 유튜브 동영상 화면[이미지 제공 행안부]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더핑크퐁컴퍼니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핑크퐁 ‘아기상어(캐릭터)’를 활용한 <아기상어 구명조끼 송>을 제작해 물놀이 안전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무더운 여름이 예상돼 바닷가나 계곡 등 물놀이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중요한 시기이다. 대부분의 물놀이 안전사고는 ‘구명조끼 미착용’, ‘안전수칙 미준수’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물놀이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행사(캠페인)를 추진하게 됐다.

<아기상어 구명조끼 송>은 전 세계적 인기 인물(캐릭터)인 아기상어를 통해, 저 연령층을 우선 대상으로 가족 전체가 즐기는 “물놀이 할 땐, 해주세요 구명조끼”를 주제로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장소・상황별로 구명조끼 착용 중요성을 율동에 맞춰 배울 수 있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전광판, 편의점, 모니터,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안전한 물놀이 습관을 가지며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온 가족이 함께 보고 배우는 <아기상어 구명조끼 송>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식중독 예방 체험관 ‘지킬박사 월드’ 개방

‘지킬박사 월드’ 캐릭터 지킬박사[이미지 제공 식약처]
‘지킬박사 월드’ 캐릭터 지킬박사[이미지 제공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식중독 예방 수칙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가상공간 제페토 월드)에서 식중독 예방 체험관 ‘지킬박사 월드’를 지난 1일 개방했다.

‘지킬박사 월드’ 화면[이미지 제공 식약처]
‘지킬박사 월드’ 화면[이미지 제공 식약처]

지킬박사 월드는 식중독 예방 실천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 공간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체험관 △식중독 예방 식생활관(급식실) △식생활 교육관(강당) △식중독 신속검사 버스 등으로 구성됐다. 
지킬박사 월드는 학교공간(운동장, 체육관, 조리실, 급식실, 강당 등)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해 어린이‧청소년들이 친숙하게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식중독 예방요령 체험관(체육관, 조리실)에서는 식중독 발생으로 위기에 빠진 지킬박사 월드를 구출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6가지 임무를 모두 달성하면 ‘식중독 예방 실천왕’ 상장을 받을 수 있다. 식중독 예방 식생활관은 지칼박스 월드 내 급식실에서 식중독 예방 홍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생활 교육관(강당)은 대형 스크린으로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설명하는 등의 교육 공간이다. 

신속검사 버스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식중독 신속검사 버스 내부의 검사실을 그대로 구현해 검사장비를 둘러보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킬박사 월드 개방과 함께 8일까지 ‘지킬박사 계정 팔로우 하기’와 ‘식중독 예방 실천왕 인증샷’(7월 4-31일) 참여 이벤트등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방하는 지킬박사 월드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등이  식중독 예방 실천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