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림손에서 7월 7일부터 8월 22일까지 열리는 <초월시공(超越時空) - Trancend Time>기획전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레진을 이용하여 평면에서 공간감을 선으로 보여주는 김현식 작가, 회화와 렌티큘러를 이용하여 시각적 변화를 표현한하는 배준성 작가, 사진의 개념을 회화적 표현으로 재해석한 이명호 작가, 비단에 전통 진채법을 이용하여 한국화의 채색법을 알리는 정해진 작가, 흙을 통해 예술의 근본적 근원과 본질을 이야기하는 채성필 작가. 이렇게 5명이 현대미술을 고미술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과거의 가치와 현재의 가치가 얼머나 잘 어울리고 손색이 없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고미술의 한 부분인 고가구는 그 시대를 반영한 사회, 문화, 정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용성과 장식성을 비롯하여 재료, 문양, 형태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그 시대의 양식을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모든 가구는 필요에 의한 제작이지만, 그 방식에는 자연과 함께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옛 선조들이 어떠한 지점에 가치를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 많은 시간을 거쳐 이어진 고가구는 예술의 미적 품위와 자연미가 어우러져 그 가치를 더욱 더 높이고 있다.
5회째를 맞이하는 초월시공 전시는 서울 인사동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어울리는 고미술의 조형미과 동시대성을 잘 표현한 현대미술과의 협업으로 과거와 현재의 가치가 함께 영원함을 이야기한다.
<초월시공(超越時空) - Trancend Time>기획전은 갤러리 그림손(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