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가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는 9월 22일(목)부터 27일(화)까지 6일간 서울 CGV연남에서 열린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이 지난 4월 20일(수) 공모를 시작해 6월 20일(월) 마감한 아시아경쟁 ‘아시아로(ASIA ROAD)’ 부문의 본선 진출작을 34편을 공개했다.

아시아 37개 국가(작년 30개 국가)에서 총 703편(작년 총 700편)의 애니메이션이 접수되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아시아로’ 부문에 출품된 703편의 작품 중에서 34편이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외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거나 주목할 만한 작품 11편은 초청부문인 ‘아시아 파노라마’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다.

'놀이터(Playground)' (이란).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놀이터(Playground)' (이란).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아시아로’ 예선심사위원을 맡은 지세연(전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이경화(서울인디애니페스트 ‘아시아로’ 프로그래머), 김희선(서울인디애니페스트 집행위원, 애니메이션 감독)은 “아시아 지역의 애니메이션이 이렇게도 다채롭다는 점에 새삼 놀랐고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베트남, 팔레스타인, 이란, 태국, 아르메니아의 작품들의 약세가 고무적이었다”는 심사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전쟁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상에서 오는 상실과 외로움을 다룬 작품들부터, 폭력에 노출된 캐릭터들이 여러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진다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지역별로 민족 신화적인 이야기부터 여성, 이민자, 노동자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까지 현시대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작품들도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올해의 경향을 전했다. 또한, 올해 심사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와 독창성에 조금 더 중점을 둔 점을 언급하며 “아시아 작가들의 탄탄한 내러티브 전달력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시아의 시선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작품들을 보며 작가로서 그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기도 했다”고 마무리하며 모든 창작자에 기대와 격려의 심사평을 밝혔다.

'바이 더 웨이'(독일, 이스라엘)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바이 더 웨이'(독일, 이스라엘)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아시아로’ 부문 총 34편의 본선 진출작 중 7편 <놀이터>(이란), <사랑해, 아빠>(체코, 베트남), <무이>(마카오), <악어연못>(중국), <밤>(팔레스타인), <바이 더 웨이>(독일, 이스라엘), <크라슈>(일본)가 예선심사위원들의 추천작으로 언급되었다.

더불어 11편의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중 <시래기>(대만)가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언급되었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이하여 올해는 아시아로 부문에 선정된 아시아 각국 감독들의 영화제 방문이 예정되어 관심을 모은다.

'무이(Mui)' (마카오).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무이(Mui)' (마카오).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서울인디애니페스트의 ‘아시아로(ASIA ROAD)’ 부문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혁신적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2016년 신설되어 현재까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명실상부 영화제 최고 인기 섹션이다. 국내 최고 애니메이션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작품을 선정하며, 영화제 기간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악어연못'(Crocodile Pond) (중국).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악어연못'(Crocodile Pond) (중국). [이미지 제공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