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해외발사장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 달 궤도선은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하여, 발사 및 달 궤도 전이(2022.8월~’22.12월) 후 1년간(2023.1월~’23.12월)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해외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해외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7월 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다누리는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된다. 이후 항공으로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한 후, 다시 육상으로 이동하여 7월 7일 발사장(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한다.

이후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간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준비 과정을 거쳐, 8월 3일(수) 8시 24분(현지시간 8월 2일(화) 19시 24분) 스페이스X사(社)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2022년 12월까지 약 4.5개월간 항행하여 12월 달 궤도에 안착하고, 이후 2023년 1년간 달 상공 100km를 돌면서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자기장, 감마선 측정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