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은 7월 3일(일) 오후 4시 10분경 지상국-큐브위성 간 실시한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1일(화) 한국형 발사체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사출한 조선대팀 큐브위성이 6월 29일(수) 오후 4시 50분경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6월 30일(목) 새벽 3시 48분경 지상국으로 일부 상태정보(비콘신호)가 수신되었다.

조선대 팀 큐브위성은 6월 30일(목) 오후 3시 51분 경 조선대 지상국으로 미약한 상태정보(비콘신호)가 3회, 오후 5시 29분경 조선대 지상국으로 미약한 상태정보(비콘신호)가 1회 수신되었다. 양방향 교신은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연구진은 위성 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팀의 큐브 위성은 7월 1일 사출됐다. 7월 2일(토) 오전 2시경, 오후 2시 40분경 카이스트 지상국은 명령어를 위성에 송신했다. 이어 3일 오후 4시 10분경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 큐브위성이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였음을 확인했다.

해외 발사체를 이용한 과거 4차례의 큐브위성 발사에서도 양방향 교신에까지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또한 7월 3일(일) 오후 4시 25분경 서울대 팀 큐브위성을 성능검증위성에서 우주공간으로 사출했다.

서울대 연구팀은 이날 오후 2차례(16시 29분경, 17시 56분경) 큐브위성의 상태정보 수신을 시도하여 상태정보 데이터 수신에는 성공하였으나, 수신된 데이터에 오류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서울대 팀 큐브위성은 안테나 전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우주공간 사출 후 단시간 내에 교신 시도가 가능하다.

서울대 팀은 7월 4일(월) 새벽 3시 21분경 상태정보 수신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은 지난 2019년 개최한 제5회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조선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4개의 대학팀이 직접 제작·개발한 결과물을 한국형 발사체를 이용하여 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