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는 경로우대증 발급지원, 유료 화상회의 이용권 무료 대여 등 멕시코 거주 한인동포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인회는 멕시코 복지당국과 언어의 어려움을 겪는 우리 동포들이 경로우대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여 6월 10(금) 오전 10시 30분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구청에 있는 연방 복지부 경로우대증 발급센터에서 한인 11명이 경로우대증을 발급받도록 지원하였다. 이로써 재멕시코 한인회는 지난해 12월 15일 18명, 올 1월 25일 10명에 이어 이번에 11명까지 총39명이 경로우대증을 발급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멕시코에서는 외국인이라도 경로 우대증을 소지하면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째, 경로우대증을 공식적인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로우대증 발급을 지원한 방정엽 수석부회장은 “멕시코는 외국인에게도 차별없이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60세 이상 동포들이 경로우대증을 발급받아 혜택을 누리도록 한인회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로우대증을 발급받은 동포 정갑환 씨는 “이제 대중 교통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 동포들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뛰는 재멕시코 한인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재멕시코한인회는 6월 6일부터 유료 화상회의 이용권을 동포들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멕시코 한인회가 무료 대여하고 있는 화상회의 이용권은 미국 zoom사의 플랫폼으로서, 한인회는 2021년 11월 9일에 동포 청소년 온라인 진로 상담회를 개최하기 위하여 300명이 동시에 접속이 가능한 해당 화상회의 1년 이용권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2021년 11월 27일과 2022년 6월 4일에 각 제1회 및 2회 동포 청소년 온라인 진로 상담회 행사를 개최한 후 특별한 용도를 찾지 못해 동포들에게 해당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인회가 무료로 제공하는 화상회의 (비즈니스 요금제)의 특징은 첫째, 최대 300명까지 참가가능, 둘째, 화상 회의시간 제한이 없으며, 셋째, 싱글 사인온, 넷째, 라이센스 10개, 다섯째, 클라우드 녹화 및 컴퓨터 녹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인회는 11월 9일까지 약 5개월간 유료 화상회의 이용권을 동포들에게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