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민들이 보다 알뜰하고 알찬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할인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

 

‘2022 여행가는 달’ 포스터.  [이미지 제공 문화체육부]
‘2022 여행가는 달’ 포스터. [이미지 제공 문화체육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먼저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렌터카와 항공,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6월 10일부터는 전 지역(서울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국가에서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50%(5만 원 한도)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2022 여행가는 달’핵심 혜택. [이미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2022 여행가는 달’핵심 혜택. [이미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어디로 갈지, 무엇을 체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최근 여행 흐름을 반영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의 여행지 선택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를 주제로 열린다. △6월 16일부터 30일까지는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행사와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도 개통할 계획이다.

‘여행가는 달’의 모든 할인 혜택은 사용조건과 판매, 사용기간이 다른 만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으로 떠나는 여행

 

우수 농촌여행지 18선. [이미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촌여행지 18선. [이미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농촌관광 조기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상품 할인, 농촌 방문 인증 이벤트, 주제별 우수 농촌여행지 추천 등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6월 2일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농촌관광상품을 30~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홍천군, 경상북도 상주시 등 7개 시군에서 낙농체험, 글램핑, 시골밥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주제별 우수 농촌관광지를 추천하고 다양한 농촌관광 홍보 행사도 진행한다. △농촌여행지 방문 인증 행사(“농촌, 어디까지 가봤니?”, 6.2.~7.31.) △농촌관광 누리집 웰촌 캐릭터 작명 대회(“웰촌 캐릭터, 이름을 지어주세요”, 6.7.~6.17.) △여름농촌여행 밸런스게임(“밸런스게임, 당신의 선택은?”, 6.20.~7.1.)을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농촌체험꾸러미, 편의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가는 달’ 농촌관광상품 할인 내용과 주제별 농촌여행지, 홍보행사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관광 누리집 ‘웰촌’과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판매 시작

 

2022년 ‘바다로’ 홍보 포스터. [이미지 제공 해양수산부]
2022년 ‘바다로’ 홍보 포스터. [이미지 제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6월 1일부터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판매를 시작했다. ‘바다로’는 젊은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둘러보며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으로, 지난 2015년 12월에 처음 출시됐다.

‘바다로’를 구매하면 45개 선사가 운영하는 84개 항로, 128척의 여객선을 내년 5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개인권(7,900원)과 가족권(12,900원)을 통합해 가격을 7,900원으로 통일하고, 18세 미만 청소년을 동반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할인 혜택도 본인 포함 4명까지에서 5명까지로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부담 없이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바다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 ‘가보고싶은섬’ 누리집에서 이용권과 함께 해당 섬으로 가는 여객선의 승선권을 구매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운조합(02-6096-2266)에도 문의할 수 있다.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행’

 

‘왕릉천행’안내 홍보물. [이미지 제공 문화재청]
‘왕릉천행’안내 홍보물. [이미지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6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조선왕릉, 궁궐,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전문해설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하여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조선이 남긴 특별한 공간인 조선왕릉을 다양한 방법으로 둘러보도록 하기 위해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조선의 왕과 왕비, 왕실에 대한 역사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 조선왕릉이 가진 귀중한 공간인 숲에서 휴식의 시간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관람일이 아닌 비공개일의 고즈넉한 왕릉을 관람하거나 능침 등 평소에는 쉽게 개방하지 않는 장소를 답사할 수 있다. 

6월에서 7월 중 진행되는 1차 ‘왕릉천(千)행’에는 △‘영조의 길’(6.13./7.11.)을 시작으로 △‘단종의 길’(6.18./7.2.) △‘정조의 길’(6.20./6.27.) △‘왕의 숲길’(6.25.) △‘왕과 황제의 길’(7.4.) 총 8회가 진행되며, 8월 이후 진행되는 2차 ‘왕릉천(千)행’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15회가 진행예정이다. 특히 첫 행사인 영조의 길(6.13.)은 KBS1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며 알려진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한다. 

참가인원은 회당 20명 또는 최대 40명으로 제한하여 진행하며, 1인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6월 7일부터 프로그램별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예약ㆍ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여행이야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