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는 오는 6월 15일 지구시민의 날을 맞아 6월 4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광주천 정화활동과 무궁화밭 가꾸기 행사를 하였다.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는 6월 4일 봉사자 60여명이 광주천 정화활동과 무궁화밭 가꾸기를 하였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는 6월 4일 봉사자 60여명이 광주천 정화활동과 무궁화밭 가꾸기를 하였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이날 행사는 지구시민과 봉사자 60여명이 참여하여 ▲지구시민연합 소개 ▲지구시민체조 ▲지구시민선언문 낭독 ▲EM흙공던지기 ▲무궁화밭 가꾸기 ▲쓰레기 줍기 순으로 진행하였다.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강태숙 대표는 “러브힐스! 사랑이 치유이다. 코로나 19상황에서도 지금껏 광주천과 무궁화밭을 소중히 가꾸어 온 지구시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특히 나와 지역사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곧 지구시민 의식이고 실천이다. 앞으로도 지구시민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지구시민체조로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한 후 ‘지구시민선언문’ 낭독으로 지구가 본래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회복하도록 지구 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해 실천하는 사람임을 선언하는 시간을 가져 지구시민 의식을 고취하였다.

참여자들이 광주천 천변에서 지구시민체조로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참여자들이 광주천 천변에서 지구시민체조로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이어 참가자들은 발효된 EM흙공을 “지구야~ 사랑해~” “러브 힐스~”를 큰소리로 외치며 광주천으로 던졌다. EM이란 유용미생물군(effective micro organisms)의 약자로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누룩곰팡이균 등 80~125종의 미생물로 구성되어 있다. EM흙공은 황토에 EM발효액을 섞어 반죽 한 후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용도로 사용하며, 특히 하수 유입으로 오염된 도심 하천의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과 봉사자들이 광주천 천변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과 봉사자들이 광주천 천변에서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이어 무궁화밭 가꾸기와 광주천 주변 쓰레기 줍기를 했다. 2019년 3월에 처음 식수하여 두 차례 추가로 심은 무궁화가 약 300그루가 되었고, 지지대가 없어도 될 정도로 3년 사이 튼튼하게 자랐다. 잡초는 낫으로 베어내고 이물질들은 봉사자들이 직접 손으로 제거하였다. 올해 8월에는 어여쁜 무궁화 꽃을 피울 것이다.

 

참여자들이 무궁화 밭에서 잡초와 이물질을 직접 손으로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참여자들이 무궁화 밭에서 잡초와 이물질을 직접 손으로 제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이후 광주천 주변 쓰레기 줍기를 하고 분리수거를 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가는 마음이 지구를 살리는 소중한 가치임을 지구시민의 날을 맞아 지구시민과 봉사자들은 되새겼다.

자원봉사자 김나영 씨는 “EM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검색하다가 지구시민연합 알게 되었다. EM활용법과 지구환경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좋았고, 더 공부해서 주변에 알리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과 봉사자들이 광주천 천변 주변 쓰레기줍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과 봉사자들이 광주천 천변 주변 쓰레기줍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앞으로도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는 아름다운 광주천을 가꾸고 지켜나갈 것이며, 더 나은 지구환경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