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월 8일부터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 내외국인 구별 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6월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국내외 방역상황이 안정화된 점을 감안하여 6월 8일부터 해외입국관리체계를 한층 더 완화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6월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보건복지부]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6월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보건복지부]

 

이에 따라 6월 8일부터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 내외국인 구별 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격리를 면제한다. 종전까지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격리가 의무화되어 있었으나 독일, 영국, 덴마크 등 국제적으로 격리를 해제하는 상황과 발맞추어 우리도 격리 의무를 해제한다.

6월 8일 전에 입국한 입국자에 대해 소급적용 되어 6월 8일부로 해외입국자 격리가 전부 해제되나, 입국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격리 조치된다.

손 반장은 “다만, 신종 변이 유입을 관리하기 위하여 입국 전후의 검사는 종전처럼 유지된다. 입국 전에는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제출하여야 하고, 입국 후에는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입국 후 PCR의 경우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손 반장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사센터나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가급적 당일 입국장에서 공항 검사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손 반장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도 6월 8일부터 모두 해제된다.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항공 수요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항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하여 Q코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도 활성화한다면서

손 반장은 “비행기 탑승 전에 입국자가 입국 전 검사나 건강상태 등을 시스템에 미리 입력하면 입국 후 검역단계가 한층 더 빨라지고 혼잡도도 낮아지게 된다. 현재 60% 수준인 사전 입력률을 80%까지 향상시키고, 각 항공사에서 탑승 전 음성확인서 확인도 철저하게 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손 반장은 “입국객 증가에 대비하여 인천국제공항과 그 외 지방 공항에 대해서도 검역 등 관리 인력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며 “해외로의 출국이나 입국이 원활하게 회복되어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면서 한편으로 방역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국 전후의 검사나 Q코드 사전 입력 등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