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오는 5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는 ㈜티모넷가 제주 ‘빛의 벙커’ 개관 이후 서울에서 선보이는 ’빛의 시리즈’ 전시관으로, 오랜 기간 국내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재생 공간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는 ㈜티모넷가 제주 ‘빛의 벙커’ 개관 이후 서울에서 선보이는 ’빛의 시리즈’ 전시관으로, 오랜 기간 국내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재생 공간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오는 5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을 선보인다.

‘빛의 시어터’는 ㈜티모넷(대표 박진우)가 제주 ‘빛의 벙커’ 개관 이후 서울에서 선보이는 ’빛의 시리즈’ 전시관으로, 오랜 기간 국내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재생 공간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 개관작인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이다. 이어지는 작품은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 프랑스 누보레알리즘을 대표하는 이브 클랭의 작품에서는 마치 작가의 지휘로 시작되는 듯한 도입부로 관객을 완전한 몰입으로 이끈다. 이 밖에도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인 ‘벌스’와 ‘메모리즈’로 관객과 만난다. 

19세기 후반 빈 제국에서 클림트는 링스트라세에 있는 호화 건축물을 장식할 장식화를 그리던 주요 예술가 중 하나였다. 세기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찾아올 때, 클림트는 전통에만 얽매인 아카데미 예술에서 벗어나기 위해 ‘빈 분리파’를 창시했다. 클림트는 모던 아트의 길을 개척했으며, 그의 가장 큰 특징인 화려한 황금빛 색채는 바로 이러한 예술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한스 마카르트(Hans Makart), 오토 바그너(Otto Wagner), 에곤 쉴레(Egon Schiele) 등 빈에서 활약한 거장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세기 후반 빈 제국에서 클림트는 링스트라세에 있는 호화 건축물을 장식할 장식화를 그리던 주요 예술가 중 하나였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세기 후반 빈 제국에서 클림트는 링스트라세에 있는 호화 건축물을 장식할 장식화를 그리던 주요 예술가 중 하나였다. [사진 김경아 기자]

쉴레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클림트와의 우정과 예술적 교감에서 비롯되었다. 쉴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인적인 화풍 또한 발전시켰으며, 두 예술가가 서로에게 미친 영향은 이들이 그린 풍경화에서 분명하게 엿보인다. 무엇보다 쉴레는 인체 구조를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인체를 기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세밀한 연구를 이어 나갔다. 인체를 묘사한 작품과 초상화는 그의 개인사를 반영하고 있다. 표현을 극대화한 초상화 시리즈가 지나간 후에는 서로 뒤얽힌 인체가 리듬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하며 관람객들을 쉴레의 세상 속으로 초대한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에게 작품과 음악에 둘러싸여 온전히 몰입하게 되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에게 작품과 음악에 둘러싸여 온전히 몰입하게 되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100년간의 빈 예술사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빈 미술계에 커다란 혁명의 바람을 불러온 클림트와 후대 예술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누드화, 색채화, 도금화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아트디렉터 지안프랑코 이안누치가 빈에서 작업한 수백 장의 사진을 통해 관람객들이 클림트 작품 속 세계에 온전히 몰입하도록 해준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에게 무대 위 배우가 되는 순간, 작품과 내가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하여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몰입감을 높이고 유니크한 연출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에게 무대 위 배우가 되는 순간, 작품과 내가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하여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몰입감을 높이고 유니크한 연출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에서 선보이는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 는 관람객들을 1950년대 파리에서 열린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의 이브 클랭 공연으로 초대한다. 이브 클랭의 발자취와 무형에 대한 그의 탐색을 따라가는 이 는 이브 클랭의 트레이드 마크 IKB(International Klein Blue)를 넘어 다양한 그의 작품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이브 클랭의 작품을 통해 비춰지는 색은 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차원을 띠게 된다.

빈 분리파와 결별한 후 클림트는 자신의 회화 및 색채 연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새로운 주제로 ‘풍경화’를 선택했다. 이 시기 그의 작업은 인상주의 특징이 더해져 '양귀비 언덕(Poppy field, 1907)'과 같은 작품으로 구현되었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빈 분리파와 결별한 후 클림트는 자신의 회화 및 색채 연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새로운 주제로 ‘풍경화’를 선택했다. 이 시기 그의 작업은 인상주의 특징이 더해져 '양귀비 언덕(Poppy field, 1907)'과 같은 작품으로 구현되었다. [사진 김경아 기자]

1928년 4월 28일 니스에서 태어난 클랭은 지중해 하늘을 동경했고, 이를 자신의 첫 번째 예술 작품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그는 가장 순수한 형태로 색을 개별화하고, 해방시키며, 확대하고자 했다. 클랭은 빨강, 오렌지색, 초록색, 금색(모노골드), 분홍색(모노핑크) 등 여러 색으로 작업을 했지만, 이 모노크롬 회화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IKB(International Klein Blue)’로 그린 그림이다.

관람객은 어떤 것을 볼 것인지, 어디에 가서 관람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관람객은 어떤 것을 볼 것인지, 어디에 가서 관람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 '벌스(Verse)'는 몽환적이며 형이상학적 여정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은 항상 천체물리학에 의한 발견들에 매료되어왔었고 이는 우리에게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들을 제기해왔다. 벌스(Verse)는 우주에서 인간의 역할을 탐구하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한한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조한다.

몰입형 전시에서 관람객은 주변을 살펴 보고 그리고 다른 관람객들이 어떻게 감상하고 관람하는지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몰입형 전시에서 관람객은 주변을 살펴 보고 그리고 다른 관람객들이 어떻게 감상하고 관람하는지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토마스 반즈(Thomas Vanz)가 만들어 낸 장엄한 이미지는 우주와 별의 시적인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우주 속 관람객들은 바이올리니스트 조나단 피타스(Jonathan Fitas)와 함께 작곡한 오케스트라 작품의 선율에 맞추어 별들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100년간의 빈 예술사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빈 미술계에 커다란 혁명의 바람을 불러온 클림트와 후대 예술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누드화, 색채화, 도금화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100년간의 빈 예술사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빈 미술계에 커다란 혁명의 바람을 불러온 클림트와 후대 예술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누드화, 색채화, 도금화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