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수어로 들려주는 ‘경복궁 문화탐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문화재청 제공]
수어로 들려주는 ‘경복궁 문화탐방 체험프로그램’ 운영 [사진 문화재청 제공]

행사는 사회적 가치사업의 하나로 경복궁관리소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함께 준비했다. 문화유적지 무장애(Barrier Free) 관람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이고 경복궁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된 서울시 거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회당 20명 내외로 진행된다. 학생과 가족 대상의 자유 관람과 성인 대상의 단체 관람으로 구분되어, 오는 21일부터 10월까지 총 4회(5‧10월 학생 및 6‧9월 성인)에 걸쳐 운영된다.

자유 관람의 경우, ‘경복궁 청각장애인 대상 관람 서비스’를 활용하여 청각장애인이 스스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경복궁 수어 해설 영상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안내홍보물에 번호대로 인쇄된 각 전각의 정보무늬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손쉽게 수어 해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단체 관람은 경복궁 안내해설사와 수어통역사가 동반하여 관람 해설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모두 한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해설을 잘 이해하였는지 알아보기 위한 퀴즈와 과제 수행 등 궁궐 나들이 체험으로 경복궁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