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20일(금)부터 8월 7일(일)까지 '명품도시 한양 보물100선' 기획전을 개최한다.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명품이 생산되고 소비되었던 한양의 풍경을 지도ㆍ서화ㆍ고문서ㆍ전적ㆍ공예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해, '대동여지도', '용비어천가', 청진동 출토 항아리 등 한양을 대표하는 보물 15건, 유형문화재 25건을 포함하여 1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제1부 '지도_땅을 그린 그림'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함께 펼쳐져 전시된다. 가로 4미터, 세로 7미터의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함께 공개되는 것은 최초이다. 

'지도_땅을 그린 그림',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와 '동여도'를 볼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제1부 '지도_땅을 그린 그림', 펼쳐진 대동여지도 모습 [사진 김경아 기자]
지방에서 과거를 준비하는 선비들에게 판매한 상업용 한양지도, '수선전도' [사진 김경아 기자]
지방에서 과거를 준비하는 선비들에게 판매한 상업용 한양지도, '수선전도' [사진 김경아 기자]

제2부 '서화_한양의 글씨와 그림'에서는 한양의 사대부가 그린 '산수화', 한양의 풍속과 놀이를 그린 '풍속화' 등과 궁중 화원이 그린 흥선대원군의 초상화, 명필로 이름을 날린 한호의 글씨가 담긴 '석봉한호해서첩' 등이 전시된다. 

'서화_한양의 글씨와 그림' [사진 김경아 기자]
제2부 '서화_한양의 글씨와 그림' [사진 김경아 기자]
16세기 명필 한호의 글씨. '석봉한호해서첩' [사진 김경아 기자]
16세기 명필 한호의 글씨 '석봉한호해서첩' [사진 김경아 기자]
평안도의 실경을 그린 산수화, '관서명승도첩' [사진 김경아 기자]
평안도의 실경을 그린 산수화 '관서명승도첩' [사진 김경아 기자]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인 신위가 62세에 그린 '묵죽도' [사진 김경아 기자]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인 신위가 62세에 그린 '묵죽도' [사진 김경아 기자]

제3부 '고문서_한양의 옛 문서'에는 가장 오래된 한성부 입안과 가장 많은 문서가 연결된 15미터의 한성부 입안이 전시된다. 조선 초기에 발급된 희귀 임명 문서와 한양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문서들을 함께 볼 수 있다. 

'고문서_한양의 옛 문서' [사진 김경아 기자]
제3부 '고문서_한양의 옛 문서' [사진 김경아 기자]
조선 시대 교지 중 가장 오래된 문서인 '이정 교지' [사진 김경아 기자]
조선 시대 교지 중 가장 오래된 문서인 '이정 교지' [사진 김경아 기자]

제4부 '전적_한양에서 출판된 옛 책'에서는 보물 '용비어천가'와 '자치통감' 등이 전시되며, 제5부 '공예_경공장이 선도한 문화'에서는 청진동 출토 백자 항아리와 대장경궤 등의 목가구가 전시된다. 

'전적_한양에서 출판된 옛 책' [사진 김경아 기자]
제4부 '전적_한양에서 출판된 옛 책' [사진 김경아 기자]
세종 29년에 간행하였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자료 '용비어천가' [사진 김경아 기자]
세종 29년 간행,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자료 '용비어천가' [사진 김경아 기자]
조선에서 간행된 최초의 '자치통감' [사진 김경아 기자]
조선에서 간행된 최초의 '자치통감' [사진 김경아 기자]
'공예_경공장이 선도한 문화' [사진 김경아 기자]
제5부 '공예_경공장이 선도한 문화' [사진 김경아 기자]
산수문이 그려진 백자 항아리 '백자청화산수문호' [사진 김경아 기자]
산수문이 그려진 백자 항아리, '백자청화산수문호' [사진 김경아 기자]
불교 경전인 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궤, '대장경궤' [사진 김경아 기자]
불교 경전인 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궤, '대장경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명품도시 한양 보물100선' 기획전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명품도시 한양 보물100선' 기획전 [사진 김경아 기자]

6월 28일(화)부터 전시 연계 관람 SNS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명품도시 한양 보물100선' 전시는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