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화다양성 주간’ 포스터.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 문화다양성 주간’ 포스터.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 24개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2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우리 모두 가까운 곳에서부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나답게 그리고 너답게’라는 주제로 문화다양성 관련 국제토론회와 온라인 전시, 대국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문체부와 유네스코(UNESCO)는 5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협약 국제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네스코가 올해 발간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협약 국제보고서’의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해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과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국ㆍ영문 동시통역으로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이벤터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토론회 자료집을 제공한다.

‘왓챠(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지니뮤직’, ‘교보문고’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다양성 추천 전시(큐레이션전)’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쓸신잡〉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등 10명이 추천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영화, 음악, 책 등, 작품 총 112편을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화와 음악 등 문화 콘텐츠로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인식을 더욱 친숙하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다양성 주간 기간(5. 21.~27.) 동안 521보 이상을 걸으며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521보 걷기 도전’ 행사도 운영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도전 성공을 증명하는 사진과 문화다양성 주간 등 지정 핵심어(해시태그)를 함께 표시해 올리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참여자 1천 명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물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24개 문화재단은 공연, 전시, 토론회, 상영회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온ㆍ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프로그램 일정 등 올해 문화다양성 주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로문화재단(대표 윤영민)은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21일)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21일부터 24일까지 문화다양성 확산과 증진을 위한 주간행사로 ‘힐링플레이 & 힐링무비’를 개최한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슈퍼맨처럼-!'과 함께하는 특별회차 공연 “문화다양성 힐링플레이”와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영화로 만나볼 수 있는 “문화다양성 힐링무비”를 준비했다.

극단 학전 어린이 무대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슈퍼맨처럼-!'은 2013년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 수상작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갖게 된 초등학교 5학년 정호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꼬집고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종로문화재단’과 극단 ‘학전’이 협력하여 오는 5월 21일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특별회차 공연으로 주간행사를 진행한다.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영화 '코다'와 17년 만에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장애부모들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 등 총 9편의 영화('나는보리', '코다', '어느 가족', '바닷마을 다이어리', '미라클 벨리에', '내 어깨 위 고양이, 밥1' '아메리칸 셰프', '더 파더', '학교 가는 길')를 선정하여 문화다양성 주간(5.21.~5.24.) 동안 특별 상영한다. 

특히 5월21일(토), 24일(화)에 상영되는 영화 '코다'와 '학교 가는 길' 상영 후에는 특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영화 속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인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했다. 종로구에 영화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과 ‘종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기획하였으며 영화 상영은 독립영화관 ‘에무시네마’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문화다양성 힐링무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 가능하며 5월9일(월)부터 5월20일(금)까지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작년 2월의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문화다양성 증진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라며 “사회 구성원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해지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문화다양성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