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맞아 제자에게 손편지, 뜻깊은 선물 전하는 교사들
스승의 날 맞아 제자에게 손편지, 뜻깊은 선물 전하는 교사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2-05-1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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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교원연합 ‘스승의날, 영혼의 선물’ 전하기 캠페인, 전국 초‧중‧고 교사들 동참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국의 초중고 교사들이 학생에게 정성어린 손편지와 함께 인생에 도움이 될 의미있는 선물로 사랑을 표현하는 활동이 전개되었다.

홍익교원연합(대표 고병진)은 행복한 스승되기 운동의 하나로, 5월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스승의 날, 영혼의 선물주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전북왕지초등학교 강민숙 교사는 13일 스승의날 영혼의 선물로 제자들에게 손편지와 지구개가 달린 연필을 선물했다. 담임선생님의 편지를 읽는 아이들. [사진=홍익교원연합]
전북왕치초등학교 강민숙 교사는 13일 스승의날 영혼의 선물로 제자들에게 손편지와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선물했다. 담임선생님의 편지를 읽는 아이들. [사진=홍익교원연합]

캠페인에 동참한 교사들은 어떠한 스승이 되고 싶은지 스승으로서 다짐과 소망, 꿈을 적은 ‘행복한 스승되기 선언’을 홍익교원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고, 제자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영혼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교사들이 전하는 영혼의 선물은 종류와 의미가 다채롭다. 세계를 품는 큰마음으로 인류를 사랑하는 큰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지구본’, 인생의 목적지를 잘 찾아가라는 의미로 ‘나침반’을 선물하기도 했다.

전북 남원 왕치초등학교 강민숙 교사는 13일 오전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생각은 지우고 오려내고 좋은 생각, 좋은 일들만 써나가라는 의미로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선물했다.

강 교사는 담임반 학생들에게 “선생님에게 스승의 날은 ‘내가 스승으로서의 삶을 잘 살고 있는가?’하고 돌아보는 날이고, 어떤 스승이 될지 다짐하고 그 마음을 너희에게 표현하는 날”이라고 설명하고 손편지와 함께 전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이걸 다 어떻게 쓰셨지?”라며 놀라워했고, “작은 선물이 아니라 제게 큰 선물이에요”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왼쪽) 남원 왕지초 강민숙 교사가 선물한 지우개달린 연필과 편지. (오른쪽) 경기 창영초 지현주 교사가 선물한 향초와 손거울. [사진=홍익교원연합]
(왼쪽) 남원 왕치초 강민숙 교사가 선물한 지우개달린 연필과 편지. (오른쪽) 경기 창영초 지현주 교사가 선물한 향초와 손거울. [사진=홍익교원연합]

올해 3년째 캠페인에 참여한 경기 창영초 지현주 교사는 13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라는 의미의 손거울과 밝고 환한 의식의 빛을 상징하는 향초를 영혼의 선물로 전달했다. 지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가치와 가능성을 보는 눈을 지닌 스승으로 성장해서 만나는 아이들 가슴에 기억되는 스승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같은 학교 장윤정 교사는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력이 쌓여가면서 알아가고 있다. 교사로서 삶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지만 스승의 날 교육문화 운동에 동참하혐서 교사로서 가치와 보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료교사에게 ‘영혼의 선물’을 전한 교사도 있다. 경기 안양서중 한순열 교사는 지난 9일 비타민을 포장해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늘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들이 진정한 스승이다. 대한민국 스승으로서 당당하게 스승의 날을 즐기고 품은 꿈을 펼치시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했다. 한 교사는 “작은 선물에 동료 선생님들이 많이 감동했고, 전교 9개 반 담임선생님 모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스승의 날 동료 교사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선물을 한 교사들도 있다. 서울 금나래초등학교 한미자 교사가 동료 교사에게 보낸 선물들. [사진=홍익교원연합]
스승의 날 동료 교사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선물을 한 교사들도 있다. 서울 금나래초등학교 한미자 교사가 동료 교사에게 보낸 선물들. [사진=홍익교원연합]

서울 금나래초등학교 한미자 교사도 “어려운 장애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게 격려하는 스승, 아이들의 길을 밝혀주는 스승”이라며 “힘들 때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라”는 메시지와 비타민, 초콜릿, 홍삼 스틱 등을 포장해 동료 교사에게 전달했다.

홍익교원연합은 “지식 전달만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바른 인성을 깨우쳐 주는 사람이 스승이다. 스승의 날, 교사가 스승으로서 자기 성찰을 하고, 아이들에게 인성을 밝히는 마음의 선물을 하는 교육문화를 만드는 실천 활동으로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라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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