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나의 꽃 무궁화, 희망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를 담아 2022년 무궁화 문화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나의 꽃 무궁화, 희망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를 담은 무궁화 문화작품 공모전 개최 [사진=산림청]
“나의 꽃 무궁화, 희망으로 피어나다" 주제를 담은 무궁화 문화작품 공모전 개최 [사진=산림청]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무궁화 문화작품 공모전은 아름다운 무궁화가 나라꽃에서 나의 꽃으로 희망의 에너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손‧디지털 그림▲사진 ▲영상 총 3개 부문이며, 접수는 공식 누리집 ‘무궁화공모전’에서 5월 9일부터 시작되어 7월 15일까지 할 수 있다.

시상은 전체 작품 20점에 대해 상금 1,240만 원이 주어진다. 손 그림 일반부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손 그림 학생부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사진 부문 대상에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100만 원, 영상 부문 대상에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최종 수상작은 8월에 열리는 ‘제3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중앙행사’ 개막식에서 작품 전시 및 시상식이 마련된다.

[사진=산림청]
2021년 무궁화 문화작품 공모전 사진 대상 수상작 [사진=산림청]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된 무궁화는 애국가 속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의 가사처럼 우리 민족과 오랜 역사를 통해 모두가 익숙하게 인식하고 있다. 꽃잎이 활짝 피었다가 서서히 지기 시작해서 당일 오후 혹은 다음날이면 꽃송이가 떨어진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다른 꽃송이가 피어나서 꽃이 계속 피어있는 것처럼 보여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녔다.

일제강점기 무궁화를 ‘눈에 피꽃’, ‘부스럼 꽃’이라 부르며 탄압하였지만, 영원히 피어나는 무궁화꽃의 강인한 생명력처럼 한국의 역사도 영원하다는 희망으로 가치를 지켰다. 또한 공해에 강하며, 가지나 잎을 잘라내고 다시 심는 방식인 꺾꽂이와 심은 장소를 변경해도 잘 자라는 모습을 통해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바라는 마음도 나타난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공모전과 관련해 “한여름 무더위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희망의 에너지를 지닌 무궁화를 나의 꽃으로 친숙하게 느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