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인재 양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산학연플랫폼 협력기술개발사업’ 운영기관으로 9개의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한서대’, ‘한국공학대’, ‘조선대’, ‘금오공대’, ‘창원대’ 5개 대학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4개 연구기관이다.

이들 대학과 연구기관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각 총 35억원, 46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각 기관별로 20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운영기관은 중소기업에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실증, 양산, 해외 진출 등 전주기 사업화 지원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제조 및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이들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온라인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거나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전문대 링크 3.0은 1·2단계 링크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전문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학 산학연협력 종합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 수행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수요맞춤성장형 44개교, 협력기반구축형 15개 등 모두 59개교다. 전문대 링크 3.0에는 올해 총 1천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선정 대학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3+3)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의 산학연협력 지속 기반 마련,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유ㆍ협업 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대학을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입지가 좋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각종 기업시설 및 창업지원시설, 주거 및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청년창업 지원플랫폼(기업 입주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한편, 국책 특수대학 한국폴리텍대학과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 포항공과대학교가 인공지능(AI)·데이터(DATA)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인재양성 및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텍 직업교육연구소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은 △인공지능·데이터 분야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센터 설치·운영 △인공지능·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공동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한다. 양 대학은 후속 실무자 회의를 통해 산학연 공동 연구와 정부 과제를 수행하는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폴리텍의 대졸자 대상 고급 직업교육훈련인 '하이테크과정'으로 공동교육과정을 개발해 인공지능(AI)·데이터(DATA)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중심의 기술개발 지원체계가 중요하다”며, “제조업은 물론 신산업 분야까지 포괄하는 전국 규모의 산학연 기술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