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5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서울 중랑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대한산악연맹은 5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서울 중랑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5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서울 중랑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4년 목포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은 특히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로 인기가 개최 전부터 뜨거워 관람권 예매율이 높았다.

세계 최정상급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의 경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컴바인 남자 1위인 기네스 로페스 알베르토(GINES LOPEZ Alberto, Spain)와 2020 도쿄올림픽 컴바인 여자 2위인 일본 미호 노나카(MIHO NONAKA) 등 2020 도쿄올림픽 남녀 메달리스트 2명과 서채현, 천종원 선수 등 세계 최정상급 25여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첫날인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7일(토)에는 남녀 볼더링 예선, 마지막 날에는 남녀 볼더링 준결승 및 결승경기가 진행되었다.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 장면. [사진= 대한산악연맹 제공]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 장면. [사진= 대한산악연맹 제공]

 

경기결과, 6일(금) 스피드 부문에선 인도네시아의 키로말 카티빈(KIROMAL KATIBIN)선수가 5.17초로 스피드 부문 남자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서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슬라우(ALEKSANDRA MIROSLAW) 선수가 6.64초로 여자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서 7일(토) ~ 8일(일), 2일간 열린 볼더링 부문에선 일본의 코코로 후지(KOKORO FUJII) 선수와 미국의 나탈리아 그로스만(Natalia Grossman)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스피드 부문에선 이승범 선수와 정지민 선수가 각각 6위, 7위를 기록하였고, 볼더링 부문에선 천종원, 이도현, 사솔 선수가 아쉽게도 각각 12위, 10위, 13위를 기록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목포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대한 스포츠클라이밍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회장은 1,000여명의 관중들로 가득했으며, 축제 분위기로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국내팬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회였다.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 장면. (사진= 대한산악연맹 제공]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 장면. (사진=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울에서 열린 첫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과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가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주)가 공식후원하며, 서울특별시, 중랑구,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주)부토라, 동서식품, 링티가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