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22년 5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그래도 꼭 해 볼 거야!" 등 4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아를 대상으로 문학 분야에서 선정된 책은 킴 힐야드 글그림 《그래도 꼭 해 볼거야!》이다.

"그래도 꼭 해 볼거야!",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그래도 꼭 해 볼거야!",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이 책을 추천한 김현성 사서는 "세인즈버리 아동 도서상을 수상한 이 그림책은 작은 파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산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간다는,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계획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준다. 무슨 일이든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곧장 시작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서 철학 분야 도서 《오늘부터 마음챙김! : 알쏭달쏭한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돌보는 방법》(글: 니콜 카르도자, 그림: 마르타 안텔로)이 선정됐다.

"오늘부터 마음챙김!".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오늘부터 마음챙김!".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오승연 사서는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우리의 행동이나 말은 전부 마음에 따라 표현된다고 한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긴장이 되기도 하고 힘든 하루를 보냈을 때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한다”며 이 책은 “이럴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호흡법과 명상법을 제시한다. 5초씩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긴장감을 풀기, 헤엄치듯 손을 앞에서 뒤로 휘저으며 여유로운 마음 갖기, 슈퍼맨처럼 손을 허리에 대고 어깨를 뒤로 당기며 자신감 갖기 등이다. 간단한 동작이나 호흡만으로 순식간에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 또한 다채로운 색감과 재미있는 그림체로 이를 매우 흥미롭게 보여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라며 추천 이유를 전했다.

"날씨를 읽는 시간".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날씨를 읽는 시간".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자연과학 분야 《날씨를 읽는 시간 : 원리와 실험으로 배우는 기상 과학》(글: 제시카 스톨러-콘라드, 그림: 이장미)이 선정됐다. 이 책을 추천한 박효진 사서는 추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너무 덥지는 않은지 혹은 비 소식은 없는지 날씨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특히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거나 모처럼 소풍이라도 가는 날이면 더더욱 날씨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렇게 시시때때로 바뀌는 날씨를 기상청은 어떻게 예측하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걸까? 이 책은 바람, 비, 눈 등 우리가 날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날씨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또한 날씨가 일어나는 현상을 직접 실험해보면서, 날씨를 단지 관찰하는 데서 나아가 그 원리까지 과학적으로 알게 해 준다. 날씨를 알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마지막에는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 날씨의 변화가 없는 화창한 날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런 날조차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하게 바뀔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길 바란다."

"플랫폼 경제 무엇이 문제일까?".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플랫폼 경제 무엇이 문제일까?".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로 《플랫폼 경제 무엇이 문제일까? : 스마트폰 앱이 쏘아 올린 공유경제, 시장을 독점하다!》(한세희 지음)이 선정됐다.

이 책을 추천한 이주영 사서는 "초고속 인터넷망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전 세계 사람들을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 안에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공유경제’, ‘온디맨드 서비스’, ‘플랫폼 경제’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경제 체제와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이 책은 흔히 ‘공유경제’라고 이야기되는 새로운 경제 체제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 대표적인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 스토리를 들려주며, 이들의 등장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이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이해하고, 여기서 파생되는 사회 문제와 해결방법을 고민하여, 더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