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입양률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서울시]
13개 기관을 통한 입양 지원·유기견 안심보험·동물 돌봄 교육 등 지원 [사진=서울시]

서울시 유기 동물 입양·기증은 2018년과 비교해 32%에서 2021년까지 39.8%로 증가하였고, 안락사율은 2018년 24%에서 2021년 9%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 변화와 동물보호 문화가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입양 활성화를 위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와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총 13개 기관을 통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지원은 입양 지원부터 유기견 안심보험, 동물 돌봄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먼저, 유기 동물 입양은 자치구별 동물보호센터(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지치구 지정 동물병원)와 강동리본센터, 서초동물사랑센터,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와 민관협력 유기동물입양센터(발라당 입양카페)에서 할 수 있다. 특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입양할 경우에는 입양 동물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까지 마친 후에 진행되어 더욱 안전하다.

더불어, 동물 돌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입양비 지원 사업은 예방접종·중성화 수술비·내장형 동물등록비 등 동물 돌봄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자는 입양 동물의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입양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1년간 동물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기견 안심보험’ 지원 사업 혜택도 받는다. 유기견 안심보험은 DB손해보험(주)과 협력해 보험 상품을 출시했으며, 구강질환 포함 질병 치료비와 상해 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보장해 준다. 올해 유기견을 입양하고 동물등록을 완료한 시민은 입양기관이나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보험 가입 시 구강질환까지 보장되며, 반려견 간식도 지원된다.

시민이 유기 동물을 신중하게 입양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입양 교육과 반려동물 돌봄 교육도 제공된다. 해당 교육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