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의 최고 역량은 인성” 대안학교 청소년들 출발선에 서다
“미래인재의 최고 역량은 인성” 대안학교 청소년들 출발선에 서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2-04-25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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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성과 창의성, 협력을 통한 과제 수행 체험형 스타트 캠프 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앞당겨져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는 인공지능시대. 많은 미래학자는 4차 산업혁명의 관건으로 그 기술을 제어할 미래인재의 ‘인성’을 손꼽는다.

스스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교과목을 만들며 자신의 꿈을 찾는 도전과 사회참여활동으로 미래인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갭이어 청소년들이 출발선에 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본격적인 갭이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대상을 '인성영재 스타트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본격적인 갭이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영재 스타트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올해 신입생 대상 ‘인성영재 스타트 캠프’를 개최해 전국 학습관에서 83명이 참가했다.

본격적인 도전을 앞둔 학생들은 3박 4일간 캠프에서 자기관리의 기초인 체력과 생활습관 기르기, 일지쓰기부터 장애를 이겨나가고 스스로 격려하는 법, 창의성 발휘와 협력을 통한 과제수행 등 다양한 체험을 쌓았다.

(시계방향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석광호 학과장의 멘토 특강, 멘토의 강의에 집중하는 학생들,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는 학생들, 선배 멘토와의 대화.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시계방향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석광호 학과장의 멘토 특강, 멘토의 강의에 집중하는 학생들,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는 학생들, 선배 멘토와의 대화.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에서 각계각층의 멘토들은 학생들에게 새롭고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캠프 첫날에는 기공 전문가이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인 김도헌 멘토가 전통 심신수련법을 기반으로 한 국학기공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자기 관리하는 법을 전했다. 둘째 날,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석광호 학과장(AI융합학과)이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흥미로운 신기술과 미래사회 변모를 설명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데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셋째 날에는 청년 멘토이자 환경생태 복구를 업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 ‘코드 오브 네이처’의 CEO인 박재홍 대표가 청소년 시기 좌절과 실패, 그리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성공한 스토리를 전했다. 학생들은 많은 질문을 쏟아내 깊은 관심을 표했고 박 대표는 열정적으로 답하며 소통했다.

김나옥 교장은 캠프 첫날 B.O.S(Brain Operating System)리더십 강의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방해하는 습관과 감정을 바라보고, 그것을 적은 송판을 격파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알고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는 국학리더십을 전했다. 학생들은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탐방하며 홍익정신과 지구시민 의식으로 작은 나에서 큰 나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셋째 날 졸업생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후배들과 조를 이루어 생생한 성장스토리와 갭이어 과정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며 대화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서 국학원과 독립기념관 탐방 프로젝트를 마친 학생들이
캠프에서 국학원과 독립기념관 탐방 프로젝트를 마친 학생들이 "내가 독립운동가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주제로 토론하고 팀별로 발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국학원에서 출발해 흑성산을 넘어 독립기념관까지 트레킹을 하는 ‘합심도전 성장 프로젝트’였다.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며 독립군의 마음으로 힘든 고비를 넘었다. 그리고 독립기념관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선열의 뜨거운 나라사랑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캠프 마지막 날 “내가 독립운동가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주제로 토론하고 소신껏 발표했다.

김나옥 교장은 학생들과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어록을 함께 읽으며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의 힘을 갖춘 지금, 우리의 꿈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홍익정신과 지구시민의식의 가치를 전했다. 학생들은 홍익과 지구시민정신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발표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충남학습관 김민서(19) 학생은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도 낮고, 남의 눈치를 많이 봤었다. 이번 캠프에서 그런 나를 깨고 좀 더 긍정적으로 변했고 자신감도 많이 커졌다”고 했고, 서울학습관 윤건(18) 학생은 “B.O.S법칙과 자기선언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깼고, 무엇보다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무엇이든 하기 싫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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