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4월 11일 오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한인동포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4월 11일 오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한인동포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재멕시코한인회, 시민경찰대와 함께 한인동포 안전을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와 시민경찰대(대장 정상구)는 4월 11일 오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이 개최한 동포 안전 간담회에 참석하여 한인 동포의 치안 확보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대사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에 관한 영상을 준비하여 개정된 영사조력법에 관해 설명하였다. 또한, 서울에서 운영되는 영사 콜 센터는 7개 언어로 통역이 가능하고,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운영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적극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인회는 간담회에 임원 5명이 참석하여 지난 1년간 한인회 활동 중 동포 안전 관련하여 시행한 조치와 향후 예정사항 등을 인쇄물을 작성하여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이 4월 11일 개최한 동포 안전 간담회에 참석한 재멕시코한인회와 시민경찰대 임원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이 4월 11일 개최한 동포 안전 간담회에 참석한 재멕시코한인회와 시민경찰대 임원들. [사진=재멕시코한인회 제공]

간담회에서 한인회는 한인타운인 소나 로사의 안전 현황, 한인회 1년간 조치사항, 한인회 향후 예정사항, 애로 및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한인회는 첫째, 대사관에서 주기적으로 멕시코 치안 담당 부서 방문을 통한 관계개선 및 유지, 둘째, 한인타운 소나 로사에 가로등 설치 셋째, 911콜센터 한국어 통역원 배치, 넷째, 늘어나는 범죄에 대비한 경찰영사 인력 충원, 다섯째, 보이스피싱 등 지능화되는 범죄에 대한 안내 및 대응 매뉴얼 공지 등을 건의하였다. 또한 브라질의 경우 한인타운에 청사초롱을 곳곳에 설치해 한국거리도 알리고 조명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민경찰대는 첫째, 무연고 한인 장례에 대사관 지원, 둘째, 센트로 및 한인타운 CCTV설치, 셋째, 사건 발생시 핸드폰을 활용한 적합한 녹음 절차 홍보 등은 건의하였다. 멕시코에서는 녹음의 경우 제3자가 하면 안 되고 본인이 직접 녹음한 것만 인정하고 있다. 

한인회 오용훈 부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멕시코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지역에서 범죄 발생이 줄어들길 기대한다. 한인회에서는 대사관 및 시민경찰대와 협조하여 동포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