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거의 같았고, 가구 내 컴퓨터, 스마트폰 보유율은 소폭 증가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행태(시간,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동영상, 인터넷뱅킹 등)을 조사한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결과를 4월 13일 이 같이 발표하였다.

2021년 실태조사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을 신규 조사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터넷 생활의 변화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202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5,144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0,3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 2021년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9%로 0.2%p 증가해 전년과 거의 같았고, 가구 내 컴퓨터(73.6%, 2.0%p↑), 스마트폰(96.5%, 1.6%p↑) 보유율은 소폭 증가하였다. 개인 인터넷 이용률은 93.0%(1.1%p↑)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5년 전에 비해 3~9세 및 6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년~2021년 5년간 증감을 보면 3~9세는 2021년 92.0%로 8.1%p 증가했고, 60대는 94.5%로  12.0%p 증가,  70대 이상은 49.7%로  17.9%p 증가했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10대는 교육과 온라인 게임, ▲20~30대는 클라우드와 금융상품 거래,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ㆍ누리소통망 이용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이에 따른 국민의 일상생활, 경제활동 및 인터넷 이용행태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 통한 코로나19 대응 및 건강관리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건강관련 제품을 구입(52.2%, 10.3%p↑)하고 백신접종·병원정보 등 건강·의료정보를 획득(70.2%, 6.6%p↑)하는 비율이 2년 연속 크게 증가했다.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온라인을 통한 식재료·음식(57.1%, 5.4%p↑), 생활·주방용품(49.1%, 5.3%p↑), 가구·인테리어 용품(24.2%, 5.9%p↑)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였다.

 웨어러블 기기 보유자는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69.8%, 12.2%p↑)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건강관리ㆍ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최신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서비스의 일상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방식 변화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정보 무늬(86.7%), 무인 주문(72.1%), 배달앱(63.5%)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온라인 대중교통 예매(44.8%), 원격교육(38.2%), 화상회의·원격근무(17.5%), 비대면 공연·전시(10.2%)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용 경험은 낮지만 그에 비해 필요성을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산

 인터넷쇼핑(73.7%, 3.8%p↑), 인터넷뱅킹(77.9%, 1.4%p↑) 이용률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60대의 인터넷쇼핑(41.2%, 9.8%p↑), 50대의 인터넷뱅킹(84.9%, 5.8%p↑) 이용률 증가폭이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쇼핑 3.8%p↑, 뱅킹 1.4%p↑)을 크게 상회하여, 중ㆍ장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에 날이 갈수록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험ㆍ주식 등 금융상품거래(24.5%, 10.5%p↑)또한 크게 증가하였는데, 그중에서도 30대의 증가폭(35.3%, 16.9%p↑)이 두드러졌다.

인공지능ㆍ5세대(5G) 등 지능정보기술 활용의 본격화

 이번 실태조사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이용 경험을 신규로 조사하였는데, ‘일상생활을 편리(65.5%)’하게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61.8%)’로 평가하는 등 긍정적(59.9%) 인식이 높은 편이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은 32.4%로, 특히 로봇청소기, 스마트홈 서비스 등 주거편의 (12.6%), 맞춤형 음악 영상추천 등 미디어(11.3%), 자율주행시스템 등 교통 분야(9.5%)에서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대(5G)를 통한 인터넷 접속률(31.5%, 14.7%p↑), 웨어러블 기기 보유비율(8.0%, 3.9%p↑)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37.8%, 2.5%p↑)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융합의 확산을 위해 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22년까지 85개 시(市) 모든 동 지역에 5세대(5G)망을 구축하는 등 더욱 편리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울러, 실태조사를 통해 인터넷 이용행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ㆍ분석하는 한편, 향후 메타버스ㆍ블록체인 등 인터넷 기반의 첨단기술 발전과 이를 통한 미래 사회 변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문항을 개편하여 더욱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