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고 건조하게 느껴지던 계절 끝에 서울의 동네 골목 깊숙이 봄이 찾아왔다. 서울 연희동의 주택가 곳곳에는 매실나무와 앵두나무, 그리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있는 힘껏 만개했다. 앞장서 피었던 흰 목련의 꽃잎들은 사그라지고 있다.

 

산 아래 골목 매실나무에 탐스런 꽃들. [사진=강나리 기자]
산 아래 골목 매실나무에 탐스런 꽃들. [사진=강나리 기자]

 

한 그루 진달래 나무가 담장너머 가지를 뻗어 봄을 외친다. [사진=강나리 기자]
한 그루 진달래 나무가 담장너머 가지를 뻗어 봄을 외친다. [사진=강나리 기자]

 

얼기설기 전선들이 복잡하지만 파란 하늘 아래 개나리와 벚꽃들이 여유를 선사한다. [사진=강나리 기자]
얼기설기 전선들은 서울의 일상만큼 복잡하다. 하지만 파란 하늘 아래 개나리와 벚꽃들이 여유를 선사한다. [사진=강나리 기자]
개나리가 핀 골목길 풍경. [사진=강나리 기자]
개나리가 핀 골목길 풍경. [사진=강나리 기자]
골목길 전신주 옆에 한그루 핀 앵두나무. [사진=강나리 기자]
골목길 전신주 옆에 한그루 핀 앵두나무. [사진=강나리 기자]
일찍 핀 흰 목련은 벌써 꽃잎을 떨구고 있다. [사진=강나리 기자]
일찍 핀 흰 목련은 벌써 꽃잎을 떨구고 있다. [사진=강나리 기자]
봄이 지나가고 있는 흔적들. [사진=강나리 기자]
봄이 지나가고 있는 흔적들. [사진=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