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전국 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하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종합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안전교육을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이동식 종합 안전체험관'으로 일컬어진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2012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에 사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지난해에는 온라인 안전체험교실로 전환해 운영하는 등 2021년까지 총 152개 지역의 어린이‧학부모‧교사 등 57만3천291명이 참여한 대표적인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위하여 지난 3월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및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협약기관과 더불어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불피해 지역인 동해시를 비롯하여 상대적으로 안전체험관 접근이 힘든 농어촌과 도서벽지 지역을 우선 선정하는 등 소외지역 아동들에게도 안전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야영장 안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급제동에 대비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 체험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30여 가지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현장(오프라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정구창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세 살 안전습관,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린 시기에 직접 몸으로 배우고 터득한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어린이들의 안전체험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