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월 30일 “요일 효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다소 변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진자 발생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 반장은 “2주 전인 3월 셋째 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5000명 수준이었고, 그 이후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BA.2 변이 확대 등으로 감소세는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의료체계 가동률은 관리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중증환자 치료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66.4%이다. 중환자실만 900병상, 준중환자실을 포함할 경우 2,600병상 이상의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 중등증환자를 위한 입원병상의 가동률은 50% 이하인 43.6%이며, 하루 이상 입원을 대기한 환자는 현재 없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월 30일 “요일 효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다소 변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진자 발생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월 30일 “요일 효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다소 변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진자 발생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위중증환자 수는 30일 기준 1,301명으로 초기 예측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환자 수는 초기 예측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여 최대치의 규모도 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월요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것처럼 당초는 2000명 내외까지 최대치를 예상했으나 1300~1700명 정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30일 기준 432명이며, 주간 평균으로는 346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2%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31명이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도 여전히 고령층과 미접종자에게는 치명률이 높은 만큼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달라”며 “60세 이상의 경우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치명률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층일수록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빨리 받아달라면서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들도 고령층의 감염보호와 조기진단, 예방접종을 위해 함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계속해서 위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며 현재의 감소세가 더 가속화돼 일상회복을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