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는 3월 18일(금), '이로운 지구생활(이지Easy) 캠페인, 감탄이지식' 일환으로 채식 식단 실습을 진행했다. 

'감탄이지식'은 '감탄(감축탄소) 이로운 지구생활(이지Easy)식(食)'의 줄임말로, 생활 속에서 지구를 이롭게 하는 쉬운 실천법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로컬푸드 농수산 재료를 사용하여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식 식단을 늘려가자는 취지의 생활운동을 의미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실습에 앞서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채식 실습으로 마련한 첫 요리는 채소 감자탕이다. 맛이 담백하여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으며, 흔히 쓰이는 감자, 양파, 버섯 등의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완성된 '채소 감자탕' [사진=김경아 기자]
완성된 '채소 감자탕' [사진=김경아 기자]
오감테라피스트 이은자 강사 [사진=김경아 기자]
오감테라피스트 이은자 강사의 두부된장과 채소 감자탕 시연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강의를 진행한 오감테라피스트 이은자 강사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채식이 꼭 필요하다. 균형있는 채식을 하려면 채소와 과일 50%, 통곡물 25%, 견과류와 해조류 25%의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좋지만, 이런 식단 비율을 고려하면서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채식도 연습이 필요하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채식 실천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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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감자탕 실습에 참가한 지구시민 봉사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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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감자탕 실습을 하는 참가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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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따라 채소 감자탕을 만드는 참가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에서 홀몸어르신 반찬나눔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전진옥(68)씨는 실습 참가에 만족해 하며, "채식으로 만드니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속도 편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오래전부터 집에서 장류를 담궈 먹어왔는데, 강의를 들으며 잘 해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반찬나눔 봉사활동은 받는 분들이 좋아하셔서 계속 해오고 있다. 앞으로 채식으로 먹기 편안한 음식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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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이지식 실습 후 함께 한 참가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이준애 사무국장은 "앞으로 홀몸 어르신 반찬나눔 활동에도 저탄소식단(채식)을 준비해서 전달하고,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도 가정에서 저탄소식단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