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서정인), 중미카리브민주평통협의회(회장 박래곤), 지상사협의회 (회장 한국전력 멕시코 오영준 법인장)는 3월 9일 오전(현지 시각)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기숙학교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에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멕시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주멕시코한인회,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중미카리브민주평통협의회, 지상사협의회는 3월 9일 오전(현지 시각)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기숙학교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에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주멕시코한인회 제공]
주멕시코한인회,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중미카리브민주평통협의회, 지상사협의회는 3월 9일 오전(현지 시각)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기숙학교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에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주멕시코한인회 제공]

 한인회는 학교 측과 협의하여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전달하였며 후원금 3만 페소를 포함하여 쌀, 덴탈 마스크, 코로나 비상약,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총 233,200페소(약 1,400만원)에 달하는 후원을 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마스크 1,400장, 중미카리브민주평통협의회평통이 레깅스 1,000장 등을 후원하였고, 지상사 협의회 소속 기업들도 후원을 약속하였다.

찰코 소녀의 집에서는 한국 가요 ‘이찬원의 힘을 내세요’, 팝송, 멕시코 가요 합창, 한국탈춤 공연, 멕시코 전통무용 공연 등으로 한인 방문단을 환영했다.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기숙학교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 학생들이 한인방문단을 맞아 한국 탈춤 공연을 했다. [사진=주멕시코한인회 제공]
멕시코주 찰코시 소재 기숙학교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 학생들이 한인방문단을 맞아 한국 탈춤 공연을 했다. [사진=주멕시코한인회 제공]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정규 중고등학교로서 중1에서 고3까지 여학생 3,343명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 학교는 수업료는 물론 기숙사비까지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 30년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세 자녀 이상을 둔 저소득층 가정 출신 또는 무연고 여학생만 입학이 허용된다.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정규 중고등학교로서 중1에서 고3까지 여학생 3,343명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사진=주멕시코한인회 제공]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정규 중고등학교로서 중1에서 고3까지 여학생 3,343명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사진=주멕시코한인회 제공]

 

개교 때부터 30년간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에 헌신해 온 정말지 수녀(전 교장)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후원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렇게 오셔서 도움을 주니 매우 감사하다”며 “수업을 위한 컴퓨터 모니터 90대를 비롯하여, 한국어 교육, 한국 요리 교육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멕시코한인회 조복래 부회장은 “불우한 환경에 놓인 멕시코 소녀 3,300여 명을 먹이고 재우면서 이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30년간 제공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값진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에 동포들의 후원품을 십시일반 모아 가져왔는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한인회 차원에서 모금 운동 및 후원 방문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