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처음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공동육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공동육아 지원사업 [사진=서울시]
공동육아 지원사업 [사진=서울시]

‘공동육아 지원사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어려움과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여 고립 육아로부터 벗어나 함께 키우고자 추진되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돌봄 아동 만 6세 이하 영유아와 부모로 구성된 총 200개 모임을 선정하여, 40만 원의 활동비(클린카드)와 육아 전문서비스가 실시된다. 제공되는 활동비는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월 1회 이상 공동육아 관련 온·오프라인 활동에 필요한 차값, 간식비, 도서비, 재료비, 강사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와 부모에게 ‘쉼터 공간’을 제공하는 ‘공동육아방’을 활용한다. 공동육아 지원사업의 안정적 정착 및 질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전문인력이 투입된다. 육아 관련 정보제공과 맞춤형 육아교육 및 자조모임 구성원 간의 결속력 증진 등 양육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심리·양육 전문가의 육아 상담을 통한 전문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3월 2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다운로드와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유아 자녀 양육의 고립화 및 부담이 더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자조모임을 만들고 구성원 간의 공감과 지지를 나누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육아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