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장항준 영화감독, 김은희 작가 부부가 3월 4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에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위한 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장항준 영화감독(사진 왼쪽)·김은희 작가 부부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장항준 영화감독(사진 왼쪽)·김은희 작가 부부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이들이 기탁한 기금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위생, 교육, 보건, 보호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는 “분쟁 속에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파 기부하게 되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2005년부터, 김은희 작가는 2012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3일 오전 SV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규모 난민 발생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구호를 위해 성금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SK그룹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법인이 현지 국제 구호단체와 협의를 거쳐 성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SK그룹은 동유럽 지역에 이차전지와 분리막 소재 생산공장 등이 진출해 있으며, 이 중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지난해 10월 연산 3억4000만㎡규모의 배터리 분리막 공장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SK그룹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얼라이언스 등 ‘세이프티 넷(Safety Net, 안전망)’ 차원에서 어린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