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학교는 동 대학 한국학연구소 고영철 교수가 2월 3일(현지시각)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에서 한국어 도서 32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고영철 교수는 이날 11권의 한국 역사, 지리, 문화 관련 도서류와 한국어학습서 6권, 러시아어 발간한 한국에 관한 도서류 6권뿐만 아니라 논문 및 학술자료집 11권까지 총 32권을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에 기증했다.
2020년 8월 재개관한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은 6개의 장서실 6개, 열람실 2개를 비롯하여, 전시실과 회의실 및 국립극장을 갖추고 있다. 전체 직원 246명 가운데, 190명이 도서관 및 문서 관리 등의 전문 교육을 받은 전문가이다.
매년 2천 여명이 방문하는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은 현재 350만권 이상의 무유형 도서 및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중 도서류는 약 20만권 이상이다. 개관 이후 4만 번 이상의 도서 대여를 한 바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재개관 이후인 2020년 8월 30일이후부터는 최근까지 3만 5천번 이상의 도서 대여를 기록했다. 재개관 이후 크고 작은 행사를 600회 넘게 개최한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에는 약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카잔연방대학교 본관 인근에 있던 재재관 이전 도서관은 이후 레닌기념관과 도서관으로 사용되다, 1992년 9월에는 카잔국립문화센터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역사적인 도시 문화유산으로 전시하기 위해 리모델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