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 안에 잠재된 능력을 깨우고 체험하는 캠프가 열렸다.

미래인재를 키우는 ‘한국의 미네르바스쿨’로 알려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22일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청소년 대상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은 모두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 음성을 확인한 후 캠프에 참석했고, 캠프 전 과정은 비접촉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2일 청소년 대상 꿈 진로 캠프 '인성영재캠프'를 진행했다. 자기계발 첫 단계로 뇌활용을 위한 몸 만들기 과정에 참가한 청소년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2일 청소년 대상 꿈 진로 캠프 '인성영재캠프'를 진행했다. 자기계발 첫 단계로 뇌활용을 위한 몸 만들기 과정에 참가한 청소년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은 팀웍 게임 ‘출발!드림팀’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10대를 위한 브레인스토리’시간에는 뇌 과학으로 바라본 10대들의 뇌의 특성을 통해 사춘기를 맞은 자신을 이해하고, ‘선택하면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뇌 안에 있다’는 뇌교육 원리를 체험했다.

또한, 자기계발의 첫 단계로 자신의 몸을 다루면서 뇌와 몸의 관계를 이해하고 자기조절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푸시 업, 눈 감고 제자리 걷기, 플랭크 등 6가지 동작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이어 조별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해 과제를 해결하는 ‘성공 시냅스 만들기’ 활동을 하며, 안 될 것이라 생각되는 과제도 마음을 모으고 집중을 하면 아이디어를 얻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인성영재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도전’이다. 조원들 중 한 명이라도 중도 포기하면 모두가 실패하게 되는 한계도전을 하면서 나 자신을 넘고 인내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웠다.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협력과 창의를 통한 성공시냅스 만들기',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 도전' 등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는 체험을 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협력과 창의를 통한 성공시냅스 만들기', '인내와 책임의식을 키우는 한계 도전' 등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는 체험을 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멘토 특강에 초청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여러분은 인공지능과 공존할 인류 첫 세대이다. 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것은 인간이 가진 고유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간의 내적 역량이란 성실성, 열정, 끈기, 배려심, 협동심, 자율성 등인데 이것이 바로 인성”이라며 앞으로의 시대에서 갖춰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또한, 장 교수는 “지금 대한민국은 부모 세대가 살던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7위의 경제력을 가진 국가이고, 세계가 한국의 문화에 열광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은 한국을 모델로 삼고 있다. 선진국에서 태어난 여러분은 이제 한국을 벗어나서 지구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지구와 인류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기 바란다”라며 생각의 크기를 키워주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캠프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갖춰야 할 미래인재의 역량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캠프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갖춰야 할 미래인재의 역량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특강을 마친 후, 아이들은 1년 후, 5년 후, 10년 후 등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발표하면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성영캠프에 참여한 추보민(고2) 학생은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고, 심윤호(중3) 학생은 “앞으로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친구들에게도 이 캠프를 추천하고 싶고, 벤자민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했다. 또한, 서해찬(고1) 학생은 “조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서로 집중하고 협력해서 하니까 안 될 것 같던 것도 잘 돼서 신기했고 뿌듯했다. 기존에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서 아주 새로웠다.”라고 했다.

이번 캠프를 이끈 트레이너 김민서 교육실장(벤자민학교)은 “자신에게 책임감이나 인내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것은 책임감이나 인내심이 있는지 직접 체험하고 인정하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캠프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 안에 인내심, 책임감이 있음을 느꼈다. 이것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나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워나갈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