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이미지= 환경부 제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이미지= 환경부 제공]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올해 섬‧연안 생물자원의 중심 연구기관으로서 도서‧연안 자생 생물자원 발굴, 생물자원 활용 탄소중립 기초연구 등 핵심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주권 조기 확보를 위한 도서‧연안지역 생물자원 연구 및 전시‧교육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21일 목포시 달동에 개관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개관 이후 상설전시관과 ‘행복한 섬 놀이터’에 약 5만명 이상이 방문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거두는 등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섬생물소재은행을 개소해 생물산업 원천소재 분양 기반을 마련했고, 신규직원 122명을 채용,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올해 한 해 동안 도서‧연안 자생 생물표본 2만2천점 확보 및 신종·미기록종 발굴, 생물자원 활용 탄소중립 기초연구 및 환경개선 기술 개발, 지역사회 협력 상생발전 전략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개관 2년차 기관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개척 지역, 미발굴 분야를 중심으로 생물자원 조사 및 생물자원 활용 산업화 유망 가능성 소재를 발굴해 분양하는 등 섬생물소재은행 활성화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환경부 최초 50톤급 친환경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물자원탐사선 건조 완료, 기후변화 대응 가치소재 발굴 및 환경기술 개발, 생물자원 교육공간인 에듀센터‧전시온실의 친환경건축물 설계‧시공 등 탄소중립 이행계획 추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방문해 전시‧교육 및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관과 함께 운영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인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정애 장관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의 기초가 되는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섬‧연안지역 생물자원 연구가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