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망원경 축소 모형(1/6 스케일)(왼쪽)과 웹망원경 인포그래픽(오른쪽) [자료 =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웹망원경 축소 모형(1/6 스케일)(왼쪽)과 웹망원경 인포그래픽(오른쪽) [자료 =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임승철)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하 ‘JWST’)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원하는 팝업 전시를 오는 2월 27일까지 과학기술관 1층 쇼룸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달 궤도보다 약 4배 더 먼 곳(150만 km)에 위치해 우주의 기원, 외계행성 대기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9시 20분(우리나라 시간),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프랑스령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은 인류가 우주에 발사한 망원경 중 가장 크고 성능이 좋은 망원경이다. 발사 후 최종목적지인 L2(라그랑주 포인트)까지 이동 중이며, 현재 모든 전개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다음 주에 L2에 도착하여 시험 운영이 완료되는 약 6개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그랑주 포인트(Lagrangian point)는 위성이나 작은 천체가 상대적으로 큰 두 개의 천체(지구와 태양)의 중력에 의해 그 위치를 지킬 수 있는 안정된 5개의 점을 말하며, JWST는 5개의 라그랑주 포인트(L1 - L5) 중 L2(태양과 지구의 일직선상에 있는 가장 멀리 있는 지점으로 지구로부터 150만 km 거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이번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팝업 전시'는 겨울방학 중인 청소년 등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웹망원경, 천문학과 우주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웹망원경의 구조와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자체 제작 1/6 축소 모형,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탑재 우주발사체의 발사에서부터 웹망원경의 분리, 이동, 전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전시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와 허블망원경의 주경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주경 모형, 웹망원경의 관측장비와 과학미션, 허블우주망원경과의 차이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도 전시했다. 

한편, 청소년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과학 임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질문과 답변(JWST Q&A)’을 유튜브 과학관TV에서 생중계로 진행한다.

특히,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과학자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손상모 박사를 화상으로 만나서 질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팝업 전시' 및 질문과 답변 생중계 등을 통해 현재 과학 이슈가 되고 있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대해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우리나라 학생들이 향후 천문학과 우주과학 연구와 발전에 기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