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1년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되고, 햇빛이 되고, 최고의 환경이 되어 준 분들이 바로 멘토님들입니다. 1,000여 명의 국내외 멘토님들과 아주 크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교육가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멘토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멘토단에 감사를 전하는 김나옥 교장.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멘토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멘토단에 감사를 전하는 김나옥 교장.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올해 개교 8년차를 맞으며 ‘한국 자유학년제의 롤 모델’로 손꼽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지난 13일 열린 ‘온라인 멘토와의 만남’에서 학생들의 성장파트너가 되어준 멘토단에 감사를 표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벤자민학교의 유연한 미래학교 시스템으로 코로나에 크게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도전과 활동을 하며 성장했다”라며 “벤자민학교는 미래로 가는 플랫폼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 교육시스템은 개개인이 기획하고 도전해 완성하는 벤자민 프로젝트, 뇌교육 명상, 그리고 바로 멘토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랜선 만남에는 벤자민 멘토단 중 대학교수, 화가, 성악가, CEO 등 각계에서 18명의 멘토와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 입학예정자, 그리고 교육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 과정은 ▲재학생 성장스토리 발표 ▲졸업생 성장스토리 발표 ▲학생 부채기공 공연 ▲멘토들의 소감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멘토와의 만남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입학예정자와 학부모, 교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이날 멘토와의 만남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입학예정자와 학부모, 교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재학생 8기 서울학습관 강태모 학생은 홍익정신 알리기 프로젝트, 서울~군산 국토종주 프로젝트, 국학기공 시범단 활동으로 얻은 경험을 전하며 “무엇보다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힘과 홍익의 가치를 실현할 의지가 커졌다. 벤자민학교에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학습관 김승도 학생은 지구온도-1 활동, 지구경영학교 참가, 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 쓰레기산 방문, 환경 주제 라디오 방송 등 환경 프로젝트 활동을 한 결과를 전하며 “환경운동가로 꿈을 키웠다. 꿈을 찾을 수 있던 것은 멘토님 덕분”이라고 밝혔다. 대전학습관 김채영 학생은 시각장애인 점자 보도블록 문제 해결 프로젝트, 청년 정치참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나와 내 주변 뿐 아니라 사회문제에 당당하게 의견을 말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성장스토리를 말했다.

지난 1년 간 도전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전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강태모 학생(위)과 경기학습관 김승도 학생.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지난 1년 간 도전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전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강태모 학생(위)과 경기학습관 김승도 학생.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대구학습관 전수빈 학생은 계명대학교 창업대학원 청소년CEO과정에 참여해 ‘5달러 창업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소감과 에코크리에이터 환경공모전 참여 소감을 전하며 “해외봉사와 국제교류를 목표로 중국어 공부, HSK자격증 취득, 봉사100시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벤자민학교에서 배운 지구시민정신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했다.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재학생 대전학습관 김채영 학생(위)과 대구학습관 전수빈 학생.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재학생 대전학습관 김채영 학생(위)과 대구학습관 전수빈 학생.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졸업생을 대표해 2기 서진웅 군과 5기 박하담 양이 졸업 후 계속되고 있는 성장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서진웅 군은 “사회에서 자신만의 뗏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벤자민학교에서 그것을 배웠다. 현실 속에서 도전하고, 나와 뜻이 맞는 사람들과 뗏목을 만드는 감을 키우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박하담(말레이시아 국제대학교 항공승무원과) 양은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올해 9월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라며 “끝까지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을 때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용기도 중요하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벤자민학교에서 했던 다양한 프로젝트가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했다.

졸업생 2기 서진웅 군(왼쪽)과 5기 박하담 양의 발표 모습.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졸업생 2기 서진웅 군(왼쪽)과 5기 박하담 양의 발표 모습.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도전과 성장 발표를 지켜본 멘토들은 재학생과 졸업생, 입학예정자들을 위해 힘찬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대구교육대학교 권택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학교를 하나 꼽으라면 벤자민학교를 추천하겠다.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 꿈과 희망을 발현시켜줄 수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미경 성악가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려는 학생에게 정말 좋다. 아티스트는 세계관이 넓고 깊어야 예술 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데 벤자민 과정에서 그 깊이를 기를 수 있다”라고 평소 소신을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종근 교수는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역량을 깨우고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멘토들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라고 했고, 화가 한지수 씨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멘토링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도전하는 학생들을 보며 8개 국에서 전시하겠다고 세운 목표를 다 이루었다”라고 했다.

이날 '온라인 멘토와의 만남'에 참석한 벤자민 멘토단.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이날 '온라인 멘토와의 만남'에 참석한 벤자민 멘토단. [사진=강연 영상 갈무리]

프리랜서 강사인 김현아 씨는 “자신의 꿈을 확장하고 실현하고 싶다면 언제든 멘토링하겠다.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라 나다움을 찾는 학교에서 멘토로 활약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주)담인 김인옥 대표는 “대학 때 전공이 맞지 않아 많이 방황했다. 청소년기에 꿈을 찾을 수 있는 학교를 다니는 여러분이 부럽다”라며 “IT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꾸준히 멘토링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여러분이 새로운 길을 걷고 있고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랜선 만남은 학생들이 멘토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