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자 10명 중 4명, “반려동물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한 적 있다”
반려동물 양육자 10명 중 4명, “반려동물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한 적 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1-06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반려동물 양육자의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반려동물의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1월 6일 발표하였다.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하는 것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반려동물 양육자의 26.1%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반려동물의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 양육자의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반려동물의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로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22.2%),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18.9%),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17.8%)의 순이었다.

동물학대 목격 시에는 ‘국가기관(경찰, 지자체 등)에 신고한다’가 54.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45.5%), ‘학대자에게 학대를 중단하도록 직접 요청한다’(24.2%)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와 대비하였을 때 ‘국가기관에 신고한다’는 1.1%p 증가한 반면,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3.4%p 감소한 것이다.

한편, 동물학대 목격 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13.1% 였다. 그 이유로는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가 4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신고 등 절차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18.1%), ‘개인 사정으로 다른 사람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아서’(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도 인지율.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제도 인지율.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의 양육 계기는 ‘동물을 좋아해서’가 4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22.5%), ‘우연한 계기로 반려동물이 생겨서’(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도에 관하여는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제도명과 내용을 잘 알고 있다+제도명과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이 55.2%, 잘 모른다는 응답(처음 들어봤다+제도명만 들어본 적 있다)이 44.8%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2020년 대비 4.6%p 증가하여 2019년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려견 양육자의 86.5%, 미양육자의 47.9%가 제도를 인지하여 양자간 인지율에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반려견 양육자 중 동물등록하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71.5%로, 2020년(69.6%)보다 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 준수율.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 준수율.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반려묘 등록 의무화에 관련해서는 ‘모든 반려묘 등록 의무화 및 미등록자 처벌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62.1%로 가장 많았으며, ‘현행대로 원하는 사람만 등록하도록 해야 한다’(32.6%), ‘반려묘 등록제도가 필요하지 않다’(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외출 시 목줄·가슴줄 및 인식표 착용, 배변 시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의 준수여부에 대하여 반려견 양육자는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매우 잘 지키는 것 같다+어느정도 지키는 것 같다)이 79.5%로 나타난 반면, 미양육자는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0%로 나타나 집단 간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2020년과 비교하였을 때는 반려견 양육자와 미양육자 모두 준수한다는 응답이 증가(양육자 11.1%p, 미양육자 5.6%p)하여, 반려견 준수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준수 정도는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지현 동물복지정책과장은 “국민의식조사는 동물복지 정책 수립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이다”며 “이번 의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려동물이 유기나 파양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 예비양육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의식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으로 추출한 전국 20∼64세 5천 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16일~2021년 10월 8일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하였다.

 

 

0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