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해를 맞아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는 직접 작업한 신년화(新年畵)를 공개했다.

올해 신년화는 상주(商周)시대 청동기에 새겨진 금문(金文)에 보이는 '호랑이 호(虎)' 자를 바탕으로 약간의 변형하여 제작했다.

2022 임인년 호랑이띠해 신년화, 50×98 cm.  임인년 호랑이띠해를 맞아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는 직접 작업한 신년화(新年畵)를 공개했다. [사진=우실하 제공]
2022 임인년 호랑이띠해 신년화, 50×98 cm. 임인년 호랑이띠해를 맞아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는 직접 작업한 신년화(新年畵)를 공개했다. [사진=우실하 제공]

 우실하 교수는 “배경의 글씨는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고, 대통령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화합하여 문화대국으로 가고자 하는 바람을 파자(破字)하여 적었다. 거꾸로 적고 파자하여 읽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 교수는 “금문 호(虎)자와 새해 우리 모두의 소망을 담은 글씨는 우유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여 탁본같은 효과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우 교수는 2009년 기축년(己丑年) ‘소띠해’부터 해마다 연초에 ‘신년화(新年畵)’를 그려왔다. 매해 그리는 신년화는 보통은 한 해에 1점을 그리지만, 어떤 해에는 서로 다르게 여러 점을 그리기도 하였다.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그림을 시작한 우실하 교수는 지난해 2월 아트노이드178 초대전으로 개인전 "한글, 우주를 품다!:한글 만다라와 신년화"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