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 단기로는 4355년이다.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검은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도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임인년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은 2022년 3월 1일(화)까지 '호랑이 나라' 특별전을 개최한다. 

'호랑이 나리' 특별전에서는 호랑이에 관한 상징과 문화상을 조명한다.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동물로 자리매김한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를 펼친다. [사진=김경아 기자]
'호랑이 나리' 특별전에서는 호랑이에 관한 상징과 문화상을 조명한다.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동물로 자리매김한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를 펼친다. [사진=김경아 기자]

 

산신도(山神圖).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에서 지내는 은산별신제 사용한 산신도이다. 우리 민속에서 호랑이는 산신으로 좌정하거나 산신을 보좌하는 동물로 나타난다. [사진=김경아 기자]
산신도(山神圖).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에서 지내는 은산별신제 사용한 산신도이다. 우리 민속에서 호랑이는 산신으로 좌정하거나 산신을 보좌하는 동물로 나타난다. [사진=김경아 기자]

 

호랑이는 십이지의 세 번째 동물로서 음력 정월 오전 3시부터 5시까지의 때를 나타낸다.  호랑이띠는 용감하고 진취적이며 솔직한 성향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호랑이는 십이지의 세 번째 동물로서 음력 정월 오전 3시부터 5시까지의 때를 나타낸다. 호랑이띠는 용감하고 진취적이며 솔직한 성향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당사주책(唐四柱冊).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책에 그린 호랑이. [사진=김경아 기자]
당사주책(唐四柱冊).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책에 그린 호랑이. [사진=김경아 기자]

 

베갯모.우리 조상들은  베개의 형태를 잡아 주기 위해 베개 양쪽 끝에 대는 꾸밈새에 벽사적(辟邪的) 의미로 호랑이를 자개로 장식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베갯모.우리 조상들은 베개의 형태를 잡아 주기 위해 베개 양쪽 끝에 대는 꾸밈새에 벽사적(辟邪的) 의미로 호랑이를 자개로 장식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1988년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와 2018년 평창올림픽의 '수호랑' 마스코트. 2010년 제19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기념하여 만든 티셔츠의 가슴 부분에 호랑이를 활용한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이 붙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1988년 서울 올림픽의 '호돌이'와 2018년 평창올림픽의 '수호랑' 마스코트. 2010년 제19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기념하여 만든 티셔츠의 가슴 부분에 호랑이를 활용한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이 붙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호랑이 그림은 예로부터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재앙을 물리치는 의미로 많이 그렸다.  그림은 우석 황종하의 '맹호도(猛虎圖)' 가운데 일부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호랑이 그림은 예로부터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재앙을 물리치는 의미로 많이 그렸다. 그림은 우석 황종하의 '맹호도(猛虎圖)' 가운데 일부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