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과학관 인공지능 마스코트 '조이'​​ [이미지=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국립어린이과학관 인공지능 마스코트 '조이'​​ [이미지=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국립어린이과학관(관장 김현수)은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전지구적 이슈인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의 원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AI 체험존’을 22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존은 어린이들이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가 처한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 어린이가 인공지능과 함께 지구를 지키며 성장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AI 체험 알고리즘을 구축해 버튼 터치를 넘어 동작‧이미지 인식을 통해 전시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UI/UX의 방향을 전환하고 매직월, 섀도우 아트 등 다양한 반응형 영상 매체와 결합하여 양방향 소통형 체험 전시를 구현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인공지능 개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과학관 마스코트 조이를 인공지능 동생으로 설정,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학습 원리를 풀어 체험을 구성했다.

AI와 지구 구조대(1층). [이미지=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AI와 지구 구조대(1층). [이미지=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전시 공간에서는 ‘지구가 아파요’, ‘사라지는 동물들’, ‘지구를 구하려면’, ‘수호천사가 될거야’, ‘AI와 지구 구조대’ 등 5개의 AI 체험 전시 코너를 통해 ‘조이와 함께 지구 구하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구가 아파요’, ‘사라지는 동물들’ 전시에서는 의인화된 지구와 멸종위기 동물들을 살펴보며 어린이들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우리가 겪게 될 지구의 미래를 탐색하게 된다. ‘지구를 구하려면’은 인공지능 학습 체험 전시로, 이미지 카드 인식을 통해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가르친다. 어린이들은 가르치는 행위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의 학습 원리를 체득할 수 있다.
‘AI와 지구 구조대’는 이미지 매핑과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체험 미디어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온 몸을 움직여가며 지구에게 유익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 코너를 구현했다.

'수호천사가 될 거야' 전시관 내부.  ​[이미지=​ 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수호천사가 될 거야' 전시관 내부. ​[이미지=​ 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한편, 2층에는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어린 동생들(영아, 24개월 이하)이 부모와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엉금엉금 놀이터’를 설치했다. 다양한 신체 활동을 위한 입체적 구조물(대형 두꺼비집, 미로 등)과 소근육 활동을 위한 퍼즐 놀이(모양 맞추기, 숫자 맞추기 등)를 배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김현수 국립어린이과학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 이슈와 인공지능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워가며 미래 세상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생각하고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