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제9회 온라인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서는 국학기공이 건강 한류로써 세계인이 사랑하는 생활스포츠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해외부 유공자로 일본의 스야마 후미코(54) 선수가 선발되었다.

'제9회 온라인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서 해외부 유공자 시상을 받은 일본 스야마 후미코 선수.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제9회 온라인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서 해외부 유공자 시상을 받은 일본 스야마 후미코 선수.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후미코 선수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도시 히로시마에서 세계를 향해 평화를 발산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기공 페스타를 개최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는 열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스야마 후미코 선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브레인트레이너이자 국학기공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내 자치단체와 학교, 회사 등에서 뇌교육과 국학기공을 알리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매년 ‘기공 페스타’를 개최해 누구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를 개최해왔다.

과거 고등학교 교사였던 후미코 선수는 원래 중국무술인 태극권을 연마했다고 한다. “경기에 출전했다가 사고로 부상 때문에 다리를 높이 들어찰 수 없게 되었다. 몸을 부드럽게 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국학기공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해외 유공자 스야마 후미코 선수가 참여한 일본 '평화전사 큐슈히로시마'팀의 단공기본형 공연. [사진=대회영상 갈무리]
해외 유공자 스야마 후미코 선수가 참여한 일본 '평화전사 큐슈히로시마'팀의 단공기본형 공연. [사진=대회영상 갈무리]

후미코 선수는 “처음 전문 국학기공인 단무도 캠프에 참가했을 때 매우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태극권으로는 도저히 넘지 못했던 벽을 넘을 수 있었다. 그 경험이 지금의 나의 삶으로 전환한 요인이 되었다.”라고 했다.

그는 국학기공을 통해 생활 전반에서 변화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화를 잘 내는 사람이었는데 수련하면서 화를 잘 내지 않게 되었다. 상황과 나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게 되면서 감정이 요동치는 일이 없어져 매우 평온해졌다. 사람들과의 소통이 더 잘 되고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걸 느낀다.”

그는 해외 유공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일본 전역에 국학기공을 보급해서 더 많은 분이 즐기는 훌륭한 국학기공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또 이를 통해서 우리의 인성을 높이고, 서로 돕고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