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떠오르는 라이징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는 ‘고스트 시리즈’와 ‘여자아이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귀엽고 재치 있게 표현하여 전 세계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Sunshine Ghost, oil stick on paper, 31x23cm, 2021. [사진=더트리니티갤러리]
Sunshine Ghost, oil stick on paper, 31x23cm, 2021. [사진=더트리니티갤러리]

작가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귀여운 유령 캐릭터를 아크릴 페인팅과 오일바를 통해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한다. 또렷하고 올망졸망한 눈망울과 발그레한 핑크빛 볼이 사랑스러운 고스트 위로 알록달록한 광선을 내뿜는 UFO가 떠있다. UFO에서 나오는 강렬한 바람에 떠오른 꽃잎들이 꽃비처럼 내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Love You’, ‘Sunshine’, ‘Find Me Sometimes’ 등과 같은 동심 어린 문구가 적힌 종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Love You Blue Ghost, oil stick on paper, 31x23cm, 2021. [사진=더트리니티갤러리]
Love You Blue Ghost, oil stick on paper, 31x23cm, 2021. [사진=더트리니티갤러리]

작가는 “어린이는 관객을 위한 미술이 아닌 자신을 위한 창작을 한다. 예술을 하는 행위는 순수한 마음과 공간에서 오며 삶 사이사이의 사랑과 고통이 나의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한다.

아담 핸들러는 어린 아이와 청소년기에 뉴욕에 있는 조부모의 액자 공장에서 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서 예술에 대한 그의 열정은 커져, 예술에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핸들러는 이탈리아에서 라이프 드로잉을 공부했고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Ghost Abduction in a Romantic Breeze, 76x102cm, 2021. [사진=더트리니티갤러리]
Ghost Abduction in a Romantic Breeze, 76x102cm, 2021. [사진=더트리니티갤러리]

더 트리니티 갤러리가 FNG-ART와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아담 핸들러의 개인전 ‘LOVE AT FIRST SIGHT : GHOST STRIKES SEOUL!’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담 핸들러의 연작 중 가장 잘 알려진 ‘고스트 납치(Ghost Abduction)’ 시리즈의 캔버스와 종이 회화 페인팅 작품 신작 총 33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 전시는 내년 2022년 한국과 미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외교 친선 의미가 담겨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된 시기, 아담 핸들러의 UFO가 한미 수교 140주년 우애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 온다.

전시 모습. [사진=더트리티갤러리]
전시 모습. [사진=더트리티갤러리]

갤러리는 “위드 코로나 시기, 연말 전시를 아담 핸들러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기획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담 핸들러가 선사하는 달콤한 납치에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2월 1일 오후 6시에 더트리니티 갤러리(서울시 용산구 장문로 36)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