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중국과 러시아ㆍCIS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가 올 12월에 시행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재외동포 언론인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를 오는 12월 1일(수)부터 9일(목)까지 10일간 개최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재외동포 언론 환경이 열악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민족의 얼을 지키고 동포사회 소식을 전하는 재외동포 언론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서 언론인으로서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에는 중국과 러시아․CIS지역의 고려인신문, 새고려신문, 길림신문사, 해란강닷콤 등 민족 언론사 출신의 재외동포 언론인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디지털 저널리즘, 뉴미디어, 기사 작성법, SNS 활용법 등 언론 관련 강의와 국내외 경제, 사회, 외교, 대북정책 관련 강의 등을 들을 계획이다.

아울러 연수 참가자들은 모국 역사문화 체험과 전 세계 재외동포 언론인과 소통하는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또한, 국내 언론사인 연합뉴스와 YTN을 방문하여 시설을 견학하고, 모국으로 재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의 생활 모습을 탐방하기 위해 광주 고려인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려인 마을에서는 현지 고려인들과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담가 고려인 마을에 기부하는 뜻깊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 연수를 2015년도부터 재중동포 언론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2019년도에는 러시아․CIS지역 재외동포 언론인을 포함하여 확대하였으나,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