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의 지원으로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가 대학 내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소(East Asian Institute; EAI)에 코리아센터(Korea Centre, 센터장 Lam Peng Er(람펑얼) )를 설치한다.

KF는 △2009년 일본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 △2018년 스웨덴 안보정책개발연구소(ISDP) 코리아센터, △2020년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 한국학연구센터 설치를 지원했다.

한국에 유의미한 해외 정책연구 활동 진흥을 위해 아세안 (ASEAN) 지역 내 한국학 거점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 KF는 이번에 아세안 지역에서는 최초로 싱가포르국립대에 코리아센터를 개소한다.

이번에 센터장으로 임명된 람펑얼 교수를 비롯한 코리아센터 연구진은 개소식 후 남북한 및 아세안 간 3자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다루는 <Korea Bulletin> 계간지 창간호 발간,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싱가포르와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 관련 연구 활성화와 이해 제고를 목표로 연구 활동, 회의 개최, 학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 개소식은 오는 11월 29일(월요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이근 KF 이사장과 최훈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를 비롯 탄엥체(Tan Eng Chye) 싱가포르국립대(NUS) 총장, 테곡펑(Teh Kok Peng) 동아시아연구소(EAI) 소장, 람펑얼(Lam Peng Er) 코리아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기관 현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근 이사장은 “싱가포르는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지로서 등 한국과 아세안, 태평양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싱가포르국립대 코리아센터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한국 관련 연구 허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