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가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대국민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통신 3사간 망을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에 기존 속도 대비 약 10배 향상된 5G 28㎓를 도입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함께 28㎓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를 개시한다고 11월 25일 발표했다. 통신3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5G 28㎓ 도입으로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600∼7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대비 10배가량 향상된 속도의 성능이 확인된 만큼 내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인 2호선과 5∼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통신3사와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가 실증결과 확대 구축에 상호 협조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구간 공사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통신 3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5G 28㎓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11월 25일부터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를 시작했다. 이는 통신 3사간 망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다. 통신 3사는 하나의 통신사 망에서 통신 3사 5G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공동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여, 시범상용 대상 지역에 5G 망을 구축했다. 이번 시범상용화는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이뤄진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이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수행한 후 내년 연내 1단계 상용화를 실시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