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를 잡지에서는 어떻게 기록해왔을까? 잡지로 한국공예사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공예·디자인 전문 자료실인 KCDF아카이브센터(인사동, KCDF갤러리 지하 1층)에서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도서전시 《잡지로 보는 한국공예사》를 개최한다.
이 도서전시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디자인코리아뮤지엄 협력으로 열린다. 지난 100년간의 한국의 공예 정책과 동향, 공예가, 기법, 전시 정보 등을 담은 공예 전문 잡지 22종을 전시하며, 전문가 강연도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잡지로 알려진 <미술과 공예(1917)>에서부터 한국 현대 첫 공예 잡지인 <(월간) 공예(1988)>, 그리고 현재 출간되는 <공예+디자인>까지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잡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도자문화(2006)>, <한지(2010)>, <Wood planet(2014)> 등 공예 각 분야를 다루는 잡지도 전시된다.
11월 26일에는 현재 <공예+디자인> 편집장인 정성갑 편집장(전 디자인프레스 편집장, 클립 대표)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공예+디자인>을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정성갑 편집장은 2021년부터 공진원 발간물인 <공예+디자인>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공예 잡지와 편집에 관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문화의 변천사를 파악하기 적합한 잡지라는 매체를 통하여 한국 공예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로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