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오직 자신만을 위해 공연하는 것처럼 체험하고,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의 반지하 주택에 직접 걸어 들어가 1인칭 시점에서 경험하는 K콘텐츠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홍콩과 러시아에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전시를 개최한다. 홍콩 전시는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포탈6311(FTLife Tower빌딩)에서, 모스크바 전시는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11월 5일~25일)과 러시아(11월 12일~12월 3일)에서 '한국: 입체적 상상'전시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11월 5일~25일)과 러시아(11월 12일~12월 3일)에서 '한국: 입체적 상상'전시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한류 콘텐츠를 가상현실(VR), 프로젝션 맵핑 등 실감 기술과 결합한 작품들과 한류 팬들의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한국문화축제 ‘코리아 콘텐츠 위크(Korea Contents Week)’를 홍콩과 러시아에서 개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실감 콘텐츠 체험관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류 팬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7월 6일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에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도 1만 명 이상 관람객이 찾은 바 있다. 홍콩과 러시아 전시를 통해 한국의 실감 콘텐츠 기술력과 예술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들이 선보이게 된다.

대표 콘텐츠인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소울 원(BTS MAP OF THE SOUL ON:E)’ , 영화 ‘기생충’ 2종과 일반콘텐츠 15종이 전시된다. 일반전시로 ▲아나몰픽 기법으로 확장된 공간 속에서 집어삼킬 듯 다가오되 갇혀있는 역설적인 파도의 울림을 경험하는 ‘웨이브 Wave’ ▲트로피컬 색채로 길게 뻗은 미디어를 활용한 벽면으로 주변 환경과 빛에 의해 색과 패턴이 변하는 정글을 구현한 ‘정글’ ▲꽃으로 가득찬 공간, 아득한 꽃밭에 머무르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라워 Flower’ ▲정조대왕의 화성행차를 파노라마 화면으로 구현한 ‘왕의 행차’ ▲드라마 속 월령수에 꽃이 피는 장면을 연출한 ‘호텔 델루나’가 전시된다.

이외에도 ▲금강산에 오르다 ▲Korea Travel Diary ▲신비아파트, 내가 구하리 ▲광장: Beyond the movement ▲Beyond the scene ▲Morse ㅋung ㅋung ▲The brave New World ▲헤어핏이 전시된다.

홍콩과 러시아 전시는 현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사전에 공식 누리집(cubicallyinatined.kr)을 통해 예약한 사람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많은 현지 한류팬을 위해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